기사최종편집일 2026-07-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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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8강-4강' 케인 마음도 끝내 무너졌다…월드컵 결승행 좌절에 허탈→"8년간 계속 두드렸는데, 결과 받아들이기 힘들어"

기사입력 2026.07.17 21:37 / 기사수정 2026.07.17 21: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월드컵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케인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준결승전 패배 후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잉글랜드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서가면서 60년 만에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룰 것으로 보였으나, 후반 막판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후반 40분과 추가시간에 각각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을 도왔다.



월드컵 결승 진출을 놓치자 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이 허탈한 마음을 이겨내기에는 어떤 말로도 부족한 것 같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케인은 "또 한 번의 결승 진출에 정말 가까이 다가갔지만, 결국 충분하지 않았다"라며 "지난 7주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이런 결과는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대가 큰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8년 동안 계속해서 문을 두드려왔지만, 또다시 마지막 한 조각을 완성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북중미 대회를 포함해 세 번의 월드컵 모두 결승행에 실패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전에서 패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프랑스에 패해 8강에서 떨어졌다.



세 번의 월드컵 모두 결승전에 오르지 못하자 케인은 "이제는 돌아가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더 나아질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 어려운 경기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많은 것을 이겨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과 팬 여러분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만들었다. 영광을 향한 도전이 항상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를 얻기 위해 싸워야 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계속 도전해야 한다. 우리가 할 일은 그것뿐이다. 계속 믿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직접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해준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집에서 끝까지 믿고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모든 것을 바쳐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언제나 그렇듯, 승리하든 패배하든 우리는 배우고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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