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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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 저격! 박문성 "박지성·이영표 얼마나 살았고 뭘 안다고 함부러"…충격 발언에 직격탄 "아, 정몽규 회장 한 명의 문제가 아니었구나"

기사입력 2026.07.17 21:43 / 기사수정 2026.07.17 21:4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축구팬을 넘어 국민 대다수가 주목하는 발언이 됐다.

서강일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이 박지성과 이영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해 화제가 된 가운데 축구계 개혁을 주장하는 인물 중 하나인 박문성 해설위원은 "이게 정몽규 회장 한 명의 문제가 아니었구나"라며 황당함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서 회장은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축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참패 뒤 한국 축구 개혁을 위해 출범한 'K-축구 혁신위원회' 향해 강도 높은 쓴소리를 했다.

특히 서 회장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호와 2호인 박지성과 이영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KBS에 따르면 서 회장은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나. 뭐를 안다고 말을 함부러 하나"며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하라.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를 나오라"고 매우 강한 어조로 직설적인 불만을 쏟아냈다.

서 회장은 현재 혁신위가 추진 중인 직선제 전환 움직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으며 최근 사임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해선 "'13년 천하'라고들 하는 데 난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강한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아울러 한국 축구 개혁의 시발점이 된 2023년 승부조작범 사면 결의 및 철회에 대해서도 옹호에 가까운 입장을 드러냈다.

서 회장은 "잘못은 때로는 용서도 해주라는 얘기다. 용서도 해주고 이해도 해주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그 때 당시 시기적으로 맞지 않고 좀 서둘렀던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서 회장의 발언을 두고 한국 축구의 썩은 치부가 제대로 드러났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박 위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동영상채널에서 서 회장 발언을 강하게 질타했다.

박 위원은 "저걸 일일이 하나씩 다 얘기하는 거 다 언급하기도 싫은 건데, 이 얘기는 하고 싶어요. 지난번 부산(축구협회장)도 똑같은 얘기를 하잖아, 인식이?"라고 반문한 뒤 "아 이게 정몽규 회장 한 명의 문제가 아니었구나. 축구협회의 전체 근간을 이루는 밑에 시도협회부터 시작해서 위에 수뇌부라고 하는 사람들까지 인식이 딱 저 정도구나. 그들만이 돈 먹고 그들만이 잘 사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거죠"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인식이 저 정도 수준이었구나라고 하는 걸, 민낯을 보여주는 거야"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끝으로 "세상은 이만큼 달라졌는데 아직도 말도 안 되는 옛날 인식 가지고 끌어가려고 하니 이 사단이 났다"고 정리했다.

혁신위 출범 뒤 한국 축구를 갉아먹는 '축구인 카르텔'의 범위가 넓고 깊다는 게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혁신위가 험난한 파고를 어떻게 헤쳐갈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 박문성 SNS / 박문성 동영상채널 / 전라북도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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