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가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LG 트윈스 선발 라클란 웰스를 무너뜨렸다.
힐리어드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팀 간 10차전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시즌 21호와 22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렸다.
이날 첫 홈런은 3회초에 나왔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가운데 2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힐리어드는 2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바깥쪽 코스로 들어온 웰스의 130km/h짜리 커브를 정확히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완성했다.
타구 속도 155.9km/h, 발사 각도 24.3도에 비거리는 118.3m였다. 시즌 21호 홈런이자 지난 5월 14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서 드류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터뜨린 만루 홈런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힐리어드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회초 2사에서 안현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힐리어드는 2사 1루에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힐리어드는 직전 타석에서 보여준 장타력을 그대로 이어갔다. 웰스의 초구 135km/h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긴 힐리어드는 우중간 비거리 126.2m짜리 2점 홈런을 완성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65.3km/h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장성우 이후 약 10개월 만에 나온 KT의 연타석 홈런이었다.
힐리어드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운 KT는 6-0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