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 발언에 분노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 해설위원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는 17일 '이게 박지성한테 할 소린가. 진짜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백현식 부산축구협회장과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의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백 회장은 지난 8일 공개된 KBS와의 인터뷰에서 "감독 선임 문제라든지 사면 문제라든지 실질적으로는 큰 흠결 사항은 아니었고 정몽규 회장님께서 그렇게 잘못했다고 생각을 하질 않는다"라며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감쌌다.
이후 서 회장도 지난 15일 KBS를 통해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정몽규 전 회장을 옹호했다. 더불어 K-축구 혁신위원회에 합류한 박지성, 이영표에 대해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혁신위원장을 하나"라며 거세게 몰아세웠다.
백 회장과 서 회장이 연달아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하자 박 해설위원은 "정몽규 회장 한 명의 문제가 아니었구나"라며 탄식했다.
그는 "축구협회의 전체 근간을 이루는 시·도 협회부터 시작해 위의 수뇌부라는 사람들까지 인식이 딱 저 정도이구나"라고 지적했다.
박 해설위원은 또한 "우리가 좋지 못한 리더를 둘 때 받아야 될 고통이 두 가지가 있다"라며 "하나는 무능력하고 개념이 없기 때문에 부정이나 비리 등 우리의 이해관계들이 그들만이 해 나가는 곳으로 다 빠져나간다. 쉽게 말하면 그들만이 돈 먹고, 잘 사는 게 만들어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능력 없는 사람에게 지배받아야 하는 고통이 있다"라며 "한국 축구를 끌어가는 사람들이 저 정도 수준이었구나 민낯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나이를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해설위원은 "나이가 적고 많은 게 무슨 관계가 있나?"라며 "세상은 달라졌는데 옛날의 저런 말도 안 되는 인식을 가지고 끌어가려고 하니 이 사단이 나왔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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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