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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부 최고 MF 였는데…' 권창훈, K리그 떠나 인도네시아로→페르시자 자카르타 이적 "신태용 감독 덕에 선택했다"

기사입력 2026.07.17 18:44 / 기사수정 2026.07.17 18: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 때 프랑스 1부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펄펄 날았던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이 인도네시아의 페르시자 자카르타로 이적했다.

페르시자 자카르타는 현재 신태용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권창훈의 이적은 제주SK로 이적한 지 반년 만이다.

권창훈은 입단 소감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페르시자행을 선택했다고 밝혔으며,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A대표팀 시절 연을 맺은 신태용 감독의 존재도 페르시자 이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페르시자는 17일(한국시간) 권창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페르시자는 2026-2027시즌을 앞두고 권창훈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며 "한국 출신 권창훈은 2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페르시자 공격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 "권창훈은 왼발잡이 선수로, 오른쪽 윙어, 왼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며 "이러한 다재다능함은 코칭 스태프에게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권창훈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페르시자를 선택했다"며 "여러 나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페르시자에 오는 것은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권창훈은 이어 "나에게는 큰 도전"이라면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신태용 감독님이 인도네시아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 인도네시아 축구가 눈에 띄게 발전하는 모습도 봤다. 덕분에 인도네시아 축구와 페르시자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 그래서 이곳에 오기로 결심했다"며 신 감독이 자신의 이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수원 삼성 출신인 권창훈은 수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리그1(리그앙)의 디종FCO로 이적,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SC프라이부르크 등에서 활약하다 한국으로 돌아와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주로 이적했으나, 반년 만에 페르시자로 떠났다.

권창훈은 특히 디종 시절인 2017-2018시절은 미드필더임에도 11골을 터트리며 5대 리그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 최고의 미드필더로 각광 받았다.

빅클럽 입성도 보이는 듯했으나 2018년 3월 디종의 리그 경기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른 뒤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됐던 권창훈은 신 감독과 함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해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A대표팀에서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신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대표팀에 호출됐으나 정작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에는 황인범, 나상호 등과 함께 꾸준히 발탁돼 '벤투호의 황태자'로 꼽히면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대표팀과 멀어졌다.

권창훈을 영입한 페르시자의 모하마드 프라판카 회장은 "권창훈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라며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뛰었고,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으며, 국제적으로도 최고 수준에도 경쟁했다. 그의 합류로 공격에 창의성과 다양성이 더해지고, 페르시자가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프라판카 회장은 아울러 "권창훈의 기량과 정신력이 페르시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신태용 감독의 존재는 권창훈이 빨리 팀에 적응해 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페르시자 자카르타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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