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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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충격 발언! "박종우도 '다케시마는 한국 땅' 주장했다가 메달 못 받은 거 알지?"…런던 올림픽 재소환 "아르헨도 제재 받을 가능성"

기사입력 2026.07.17 17:31 / 기사수정 2026.07.17 17:3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매체가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걸개를 꺼낸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면서 비슷한 사례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나온 박종우의 '독도는 우리땅' 세리머니를 언급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둔 뒤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영토"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와 논란이 됐다.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에서 포클랜드 제도를 부르는 명칭이다.



포클랜드 제도는 오랜 기간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영유권 분쟁을 이어온 지역으로, 1982년에는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의 침공으로 두 달 동안 영국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전쟁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일방적으로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경기 중은 물론 전후에도 정치적인 메시지를 표출할 경우 징계 대상이 된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17일 관련 내용을 다루면서 "과거 사례에서 결승전 선수 기용에 미칠 우려가 떠오르고 있다"며 박종우의 사례를 끄집어냈다.

박종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2-0으로 꺾은 뒤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세리머니를 해 FIFA로부터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와 3500스위스프랑(약 640만원·당시 약 41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으며, 동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해당 현수막은 박종우가 직접 준비한 게 아니라 관중석에서 넘겨 받았지만, FIFA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세리머니를 한 박종우에게 엄한 징계를 내렸다.

'풋볼 존'은 "박종우는 다케시마(한국명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말이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어 FIFA로부터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메달 수여식에서 제외됐고, 다른 동료들과 달리 메달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종우는 나중에 메달을 받긴 했다.

경기 후 정치적 메시지를 표출해 징계를 받은 사례는 더 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지난 2014년에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FIFA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았으며,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당시 스페인 대표팀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는 '지브롤터는 스페인의 것'이라는 노래를 불러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네이션스리그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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