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양정웅 기자) 경기 중 도루를 시도하다가 발목을 다쳤던 김상준(삼성 라이온즈)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그나마 시즌아웃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7일 오후 6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김상준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김상준은 전날 경기에서 6회 대주자로 투입된 후 7회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어 8회 김영웅의 홈런으로 4-1로 앞서던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김상준은 장승현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포수 손성빈의 송구에 걸려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베이스에 들어가다가 오른쪽 발목이 꺾였고, 그 자리에서 고통을 호소했다. 발을 내디뎠지만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고, 결국 김상준은 본인이 걷지 못하고 업혀서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김상준은 오른쪽 발목 전거비인대 완전 파열, 종비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신 이해승이 1군에 등록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고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할 정도는 아니고, 4~6주 정도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나마 시즌아웃까지는 아니었던 것이다.
박 감독도 "그나마 다행인 게 시즌이 끝날 수도 있었는데 6주 안쪽이다"라고 얘기했다. 다만 정확한 재활 기간은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물금고-동원과학기술대 출신의 김상준은 지난해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1군 43경기에 출전해 백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 감독은 "후반에 나가서 좋은 수비도 해주고 루상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줬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양우현(유격수)이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