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7 21:52
스포츠

프랑스 충격 내분 터졌다! '와르르 무너진' 이유 있었다…"압박 제대로 해" 뎀벨레 하프타임 지적→"선수들 아니꼽게 받아들여, 반감 샀다"

기사입력 2026.07.17 13:4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프랑스 대표팀 선수단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있었던 것으로 감지됐다.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의 라커룸 토크가 화근이었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키프'는 17일(한국시간) "우스만 뎀벨레가 프랑스와 스페인의 월드컵 준결승 하프타임에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당시 프랑스는 전반전 중반 스페인의 공격수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0-1로 끌려간 채 하프타임을 맞았는데, 전반전 대표팀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뎀벨레가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압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퀴프'는 "뎀벨레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하프타임 라커룸에서 직접 입을 열었다"며 "2025 발롱도르 수상자인 뎀벨레는 특히 프랑스의 압박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뎀벨레는 팀의 압박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뎀벨레의 발언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프랑스 선수단 사이에서는 뎀벨레가 평소에는 말을 아끼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닥치거나 본인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느끼면 입을 여는 것을 아니꼽게 보는 분위기가 있었던 모양이다. 



'레키프'는 "그러나 뎀벨레의 발언은 일부 동료들의 반감을 샀다"며 "몇몇 선수들은 뎀벨레가 자신이 경기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만 목소리를 높인다고 받아들였고, 그 태도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결국 단합되지 못한 채 후반전을 시작한 프랑스는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 득점 없이 0-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3연속 결승 진출과 8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던 프랑스의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프랑스는 오는 19일 아르헨티나에 패해 준결승에서 떨어진 잉글랜드와 3~4위전을 치른다. 두 팀의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