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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또또 봐주는 거야? 승부조작 스캔들, 터질 것이 터졌다!…"우리 선수 발 밟았잖아, 왜 퇴장 아닌가" 英 매체 분노

기사입력 2026.07.17 14:16 / 기사수정 2026.07.17 14:16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영국 매체와 축구팬들이 아르헨티나에 허용한 결승골 직전 리오넬 메시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분노한 잉글랜드 팬들이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은 메시가 공격 전개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기 때문에 인정돼서는 안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준결승에서 경기 최후반부까지 1-0으로 앞섰지만, 막판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패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까지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논란은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이 나오기 직전 장면에서 불거졌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의 슈팅이 이날 두 번째로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공은 잉글랜드 진영 왼쪽으로 흘렀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드 스펜스와 메시가 공을 향해 동시에 달려들었고, 스펜스가 메시보다 먼저 공에 발을 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메시가 스펜스의 발을 밟은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스펜스는 곧바로 고통스러운 듯 몸을 돌렸지만, 미국 출신의 이스마일 엘파스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결국 불과 몇 초 뒤 잉글랜드는 실점했다. 공을 다시 잡은 메시는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은 마르티네스가 이를 머리로 마무리해 승부를 뒤집었다.

잉글랜드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디오판독(VAR)이 왜 해당 장면에 개입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 팬은 "마르티네스의 골 직전 메시가 스펜스의 발을 밟았다. 왜 VAR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골이 들어갔을 때만 작동하는가"라며 "반칙 선언도 없었고, VAR 확인도 없었으며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팬은 "어떻게 저 장면이 반칙으로 선언되지 않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고, 다른 이용자는 "스펜스도 그 자리에서 쓰러져 구르면서 고통을 호소했어야 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 내내 그렇게 해서 효과를 봤다"고 주장했다.

한 팬은 "진지하게 묻고 싶다.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골 직전 메시가 스펜스의 발을 밟은 장면은 왜 완전히 무시됐나"라며 "스펜스는 이후 눈에 띄게 절뚝거렸고, 다음 수비 상황에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 그런데 VAR은 해당 장면을 확인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득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는 반칙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넘어갈 수 있는가"라며 판정에 의문을 표시했다.



다만 해당 장면을 반칙으로 볼 수 없다는 반론도 나왔다. 일부 팬들은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근거로 "메시와 스펜스 사이에 명확한 접촉이 없었거나, 접촉이 있었더라도 득점을 취소할 정도의 반칙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VAR은 득점으로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 명백하고 분명한 오심이 확인될 경우 판정에 개입할 수 있다. 그러나 심판진은 메시와 스펜스의 경합이 득점 취소로 이어질 만한 반칙이라고 판단하지 않았고, 마르티네스의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결국 잉글랜드는 경기 막판 역전패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결승골 직전 메시의 반칙 여부와 VAR 미개입을 둘러싼 논쟁은 경기 종료 후에도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는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월드컵 단일 대회에 길이 남을 맹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전부터 "메시의 거친 태클도 심판이 눈 감아 주고 있다"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준결승에서 A매치 사상 처음으로 메시를 상대한 잉글랜드도 그의 반칙을 심판이 눈감아 줬다며 "승부조작 아니냐"고 반발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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