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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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또 충격 행동! 메시 혹은 야말과 우승 세리머니 같이 한다…"102경기 내내 외면하다 결승전 등장"→16강 탈락 미국 국가도 논란

기사입력 2026.07.17 09:46 / 기사수정 2026.07.17 09:4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이 여러 의미로 역사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 트로피 전달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지난해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트로피를 전달한 뒤 선수들과 함께 시상대에 남아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했던 장면이 다시 연출될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미국이 결승 진출국이 아님에도 미국 국가가 경기 전 행사에서 연주되고,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하프타임 쇼까지 예정돼 있어 FIFA가 전통적인 월드컵 결승전을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에 맞게 바꾸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백악관은 17일(한국시간)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직접 관람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에 따르면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승전에 앞서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열리는 FIFA 리셉션에 참석한 뒤 결승전이 열리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로피를 전달한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실상 시상식 참여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이미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결승전을 즐기고 우승팀에 트로피를 함께 전달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최국 정상들이 월드컵 결승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오랜 전통이긴 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는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가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당시 알사니 국왕은 메시에게 카타르 전통 의상인 비슈트를 입혀준 뒤 우승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프랑스 선수들에게 메달을 전달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개최국 정상들이 결승전에 참석했다.



다만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지난해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벌어진 장면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역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도 참석했다.

당시 첼시가 우승을 차지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 주장 리스 제임스에게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통상 귀빈들은 트로피 전달을 마친 뒤 시상대를 내려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까지 시상대 한가운데 남아 있었다.

결국 리스 제임스가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장면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옆에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전 세계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달됐다.



당시 제임스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그는 경기 후 "트로피를 전달한 뒤 무대를 내려갈 것이라고 들었다"며 "나도 내려갈 줄 알았다. 하지만 그는 무대에 남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면은 당시 큰 화제를 모았고, 이번 월드컵 결승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 개막 이후 미국에서 열린 102경기 가운데 단 한 경기에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회 기간 내내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가장 상징적인 순간에만 등장하는 연출은 정치적 홍보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런 가운데 결승전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도 커지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결승전 공식 행사에서는 미국 유명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미국 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월드컵에서는 일반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두 국가의 국가만 연주된다. 이번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이 맞붙는 만큼 두 나라 국가가 연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개최국인 미국의 국가까지 추가로 연주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축구팬들의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가 공동 개최국이다. 하지만 현재 알려진 계획에는 캐나다와 멕시코 국가 연주 일정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이번 결승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하프타임 쇼도 열린다. 공연 진행을 위해 통상 15분인 하프타임은 약 20~25분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대회 운영 방식과 연출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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