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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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연봉이 7.5억? 한국이 데려와도 되겠네…연봉 상한 문제로 계약 마무리 난항→정부 도장 '쾅' 찍을까

기사입력 2026.07.17 02: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부임을 앞둔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뜻밖의 암초에 부딪혔다.

프랑스축구연맹(FFF)이 제정한 새로운 법률에 따른 연봉 상한 문제다.

지단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14년 동안 쥐고 있었던 지휘봉을 내려놓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스 축구대표팀 부임을 앞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FFF와 지단 감독은 이미 합의를 마친 상태이며, FFF는 월드컵이 끝난 직후 지단 감독과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 외에 다른 선택지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의 계약이 승인되려면 개정된 법률에 따른 연봉 상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레키프'는 지난 8일 프랑스 상원과 국회 공동위원회가 스포츠 관련 거버넌스 법안 중 연맹 고위직 보수를 연간 총액 45만 유로(약 7억 6400만원)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결정했다. FFF 소속이 되는 지단 감독의 연봉 상한액도 45만 유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전임자인 데샹 감독은 45만 유로의 10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는 점이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1200만 유로(약 203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단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만을 원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인 조건을 따졌을 때 FFF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FFF는 새로운 법률에서 제시한 상한선을 넘는 계약을 맺기 위해 관련 법 개정 혹은 프랑스 정부의 예외적인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45만 유로 상한선은 다른 종목 대표팀 감독을 하기 위해선 차고 넘치는 금액이다. 다만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하기엔 부족한 것이 맞다. 

'레키프'는 "FFF는 지단 감독에게 상한선보다 높은 연봉을 지급하기 위해 법률 개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스포츠·청소년·공동체생활부 마리나 페라리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프랑스 축구계에서 지단 감독이 갖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프랑스 정부가 그를 위한 예외적인 승인을 내줄 거라는 기대가 크다.

지단 감독은 선수 시절 프랑스의 1998년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00 우승을 이끌었으며, 감독이 된 이후에는 세계적인 클럽인 레알을 맡아 리그 우승 2회와 챔피언스리그 3연패, UEFA 슈퍼컵 우승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 등을 차지하며 감독으로서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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