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스페인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총 10명의 소속 선수가 결승전으로 향하면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를 단일대회 결승전에 보낸 클럽이 된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은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를, 스페인은 프랑스를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직전 대회였던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컵 역사상 월드컵 2연패에 성공한 국가는 이탈리아(1934·1938)와 브라질(1958·1962)이 유이하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의 우승에 나선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기록이 추가됐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결승전 대진이 완성된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르헨티나 6명과 스페인 4명 등 총 10명의 선수를 월드컵 결승전에 보내면서 단일 클럽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전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중 후안 무소, 나우엘 몰리나, 줄리아노 시메오네, 티아고 알마다, 니콜라스 곤살레스, 그리고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있으며,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는 마르코스 요렌테, 마르크 푸빌, 알렉스 바에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아틀레티코 소속이다.
그리말도의 경우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이었지만,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아틀레티코 이적을 확정 지으면서 아틀레티코 선수로서 월드컵 결승에 나서게 됐다.
종전 기록은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보유한 9명이었다.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와 결승전을 치른 이탈리아 대표팀에는 잔피레오 콤비, 루이지 베르톨리니, 조반니 페라리, 루이스 몬티, 라이문도 오르시 등 9명이 유벤투스 소속으로 뛰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도 꼽힌다.
복수의 해외 언론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현재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물론 이강인 측과도 합의를 마친 상태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는 대신 옵션 포함 최대 4000만 유로(약 678억원)의 이적료를 챙길 예정이며,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와 2031년까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구단 의료책임자이자 팀 닥터를 한국으로 파견해 메디컬 체크를 진행했으며, 이강인은 휴가를 마친 뒤 스페인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서명하면 공식적으로 아틀레티코 선수가 된다.
'마르카'는 지난 14일 아틀레티코가 이번 주 중으로 이강인 영입을 공식화할 예정이라면서 "아틀레티코는 이미 이강인을 자신들의 '새로운 그리즈만'으로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아틀레티코와 결별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올랜도 시티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