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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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세이브 3개' 英 GK 픽포드, 이런 비극 있었다니!…승부차기 깨알 메모 '끝내 활용' 못 했다→'메시는 왼쪽 페이크, 오른쪽으로 떠라'

기사입력 2026.07.16 17:04 / 기사수정 2026.07.16 17:0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끝장 대결인 승부차기까지 철저히 준비했던 것이 드러났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피지컬 코치 루이스 마르틴이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잉글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준결승 이후 픽포드의 물병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물병에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페널티킥 습관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 

메시의 경우, '왼쪽은 속임수이며 오른쪽으로 뛰어라'라는 지시 사항이 있고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왼쪽에 서서 오른쪽으로 뛰어라', 로드리고 데폴은 '오른쪽에 섰다가 중앙으로 움직이고 왼쪽으로 뛰어라' 등 매우 상세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르헨티나 방송 TyC스포츠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경기 후 픽포드의 물병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잡았다. 메시와 엔소 페르난데스, 니코 곤살레스 등 여러 선수가 이를 보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다. 엔소는 자리를 뜨면서 깔깔 웃기도 했다. 

루이스마틴 SNS
루이스마틴 SNS


픽포드는 아르헨티나전을 준비하면서 승부차기에 대비하며 이런 지시 사항을 코치진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승부차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노르웨이와 8강에서 연장전을 치른 경험이 있다.

픽포드는 이번에 엔소와 라우타로에게 2실점을 했는데, 엔소의 경우 '가운데 서 있어라', 라우타로는 '오른쪽으로 떠라'라고 되어 있다. 

물론 이 지시가 페널티킥 상황에서의 지시 사항이지만, 두 골 모두 지시대로 했다면 실점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특히 엔소의 득점 장면에서는 픽포드가 생각보다 왼쪽에 치우쳐 서 있어 다이빙했음에도 오른쪽으로 흘러 나가는 공이 손에 닿지 않았다. 

픽포드는 아르헨티나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잉글랜드 선수로 꼽힌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선제골을 내준 뒤 맹공을 펼칠 때 상대 슈팅을 여러 번 쳐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픽포드는 이날 경기에서 슈퍼세이브 3개를 해냈다.



사진=연합뉴스 / 루이스 마틴 SNS / TyC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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