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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사태' 엄중 인식, 여아가 뭉친다…국회 청문회 22일서 연기→7월 중 개최 예정

기사입력 2026.07.16 16:27 / 기사수정 2026.07.16 16: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2일 개최하기로 한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순연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체위는 16일 "청문회 개최를 의결하며 국민의힘 참여를 거듭 요청해 왔으나, 현재까지 국민의힘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원구성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점 등을 감안해 가급적 여야가 함께하는 청문회를 위해 7월 국회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 중 전체 회의를 열고 청문회 개최일 변경 등 관련 안건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예정된 일정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축구협회의 선진적 운영 시스템의 정착을 위한 국회 청문회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청문회는 축구행정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밝히고 축구협회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에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과 제도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체위 민주당 간사인 이정문 의원은 "축구협회 관련해서는 여아 간 의견이 다르거나 정쟁 사안이 아니고 국민들의 의혹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라며 "마냥 늦출 수 있는 것도 아니라 7월 31일 이전에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9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22일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13명의 증인과 참고인 10명 명단도 확정됐다. 

증인으로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최영일·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채택됐다.

참고인 명단에는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공동위원장인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혁신위원인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등이 포함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선수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이들을 왜 청문회에 부르냐는 비판 여론이 일자, 이들을 부르려 했던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이들의 참고인 신청을 철회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증인 명단에 오른 홍 전 감독은 홍명보장학재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라며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다. 



다만 박지성 위원장과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등 청문회 주요 참고인들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15일에는 박항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박지성은 혁신위원회 2차 회의 후 브리핑에서 "청문회는 참석 안 한다"며 "유소년 대회(2026 박지성컵 U-12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도 있지만, 내가 축구협회의 일과 관련해 (청문회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얘기가 없기 때문에 내가 굳이 청문회까지 갈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 밀실 운영 등을 따지겠다며 추진됐다. 



청문회가 열리면 그간 논란이 제기돼 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 등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2월 클린스만 감독 선임은 해당 과정을 주도하는 기구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기능이 무력화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후 홍 전 감독이 선임될 때도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도 불투명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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