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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월드컵 상처 아직 크다'→LAFC 감독 "쏘니 감정적으로 완벽하지 않아…대표팀과 나라 진심으로 아끼기 때문"

기사입력 2026.07.16 12:19 / 기사수정 2026.07.16 12:1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돌아왔다.

하지만 LAFC는 손흥민이 다시 팀을 위해 헌신할 준비를 마쳤다고 확신하고 있다.

LAFC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채널을 통해 LA 갤럭시와의 라이벌 더비전을 앞두고 진행된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기자회견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를 반기면서도 현재 심리 상태와 몸 상태를 솔직하게 설명했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손흥민 역시 공격포인트 없이 대회를 마쳤다. 대회 종료 후 그는 팬들에게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국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지난 10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했다. 이후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훈련하는 모습도 전해졌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먼저 월드컵을 치르고 돌아온 선수들의 복귀를 반겼다.

그는 "손흥민과 제이콥 샤펠버그, 매트 에반스가 모두 돌아와 정말 기쁘다"며 "선수들도 복귀를 기뻐하고 있고, 이곳을 그리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컵 이후 휴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좋은 컨디션을 느끼고 있고 활력이 넘친다. 모두 LA 갤럭시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심리 상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평가를 내렸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감정적인 상태를 설명하자면, 우리 팀 안에서는 정말 훌륭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는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고, 월드컵에서 정말 좋은 결과를 내고 싶어 했다"며 "월드컵에서 있었던 일을 감정적으로 완전히 극복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 그는 대표팀과 자신의 나라를 진심으로 아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LAFC에서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으로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 안에서, LAFC 유니폼을 입고 있는 손흥민은 팀을 돕기 위한 감정적인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몸 상태 역시 아직 정상 궤도에는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월드컵 휴식기를 보낸 선수단 전체가 같은 상황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신체적으로는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지금 완벽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며 "5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다시 돌아와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누구도 최고의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경기와 훈련을 거치면서 점점 올라올 것이다. 이는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의 복귀전은 공교롭게도 MLS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불리는 LA 갤럭시와의 '엘 트라피코'가 될 전망이다.

LAFC는 정규리그 순위 경쟁은 물론 리그스컵과 2027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진출권 확보까지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강조한 것처럼 손흥민은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을 위해 다시 뛰겠다는 의지만큼은 확고한 상태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LA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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