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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고 저렇게 멍청하게 안 살래"…로메로, 경기 전 '최악의 센터백 조합' 비판한 개리 네빌 향해 공개 저격→"덕분에 불타올랐다"

기사입력 2026.07.16 10:32 / 기사수정 2026.07.16 10:3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내가 은퇴했을 때는 그 사람처럼 멍청하게 행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꺾고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자신들을 비판했던 잉글랜드 레전드 게리 네빌을 향해 반격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 헤더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오넬 메시는 두 골 모두를 도우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스페인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경기 후 로메로와 마르티네스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앞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ITV' 월드컵 중계에서 두 선수를 향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만든 최악의 센터백 조합"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가 최소 두 골은 넣을 것이라고 본다. 로메로와 마르티네스는 경기마다 둘이 하나씩은 실점을 내주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경기장에서 결과로 답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아르헨티나 매체 'D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는 "사람들이 항상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하다. 우리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굳이 말로 대응하지 않는다. 항상 존중을 갖고 경기장에서 플레이로 보여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보다 강한 표현으로 나왔다.

네빌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덕분에 나는 경기 전에 더 불타올랐다"며 "잉글랜드에서는 경기 전에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수들이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팀과 국가대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잘 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게 세상의 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지금 역사를 만들고 있다. 우리에게는 엄청난 일이다. 누구보다 이 유니폼을 사랑하고 있고, 역사를 쓰고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퇴 후에는 그렇게 멍청한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선수들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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