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두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약 애틀란타로 트레이드 이적한다면 2020시즌 키움 히어로즈 시절 함께 뛰었던 김하성(애틀란타)과 6년 만에 재회한다.
미국 매체 'SPORTS TALK ATL'은 16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애틀란타가 관심을 가질 만한 트레이드 매물을 분석하며 이정후를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41승55패로 부진을 겪으며 명확한 선수 매각팀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이정후와 좌완 선발 투수 로비 레이를 애틀란타에게 가장 잘 맞는 선수로 꼽았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이정후는 외야진 수준 향상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타율 3할대를 기록 중인 뛰어난 콘택트 유형 타자지만, 장타력이 크지 않고 왼손 타자라는 점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옵션은 있지만, 이정후가 우선 순위 목록 상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전반기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100안타, 5홈런, 33타점, 출루율 0.333, 장타율 0.42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7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삼진을 당하지 않는 콘택트 중심의 타격 재능과 스타성으로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이정후지만, 팬들의 애정이 오히려 트레이드를 어렵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사장이 로건 웹 트레이드는 불가하다고 못을 박으면서도 이정후를 비롯해 채프먼, 아다메스, 데버스 등은 이적 검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체는 애틀란타와 가장 잘 맞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함께 거론한 로비 레이에 대해서는 더 높은 평가를 줬다. 최근 8경기 선발 등판에서 5승 평균자책 1.88을 기록하며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이를 애틀란타 1순위 타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매체는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LA 에인절스도 트레이드 데드라인 매각팀으로 분류하며 각 구단의 애틀란타 트레이드 적합 선수들을 분석했다. 특히 에인절스 소속 투수 호세 소리아노와 외야수 조 아델을 가장 흥미로운 매물로 꼽으며 애틀란타 전화를 걸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후의 트레이드 데드라인 운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장타력보다 컨택 능력이 뛰어난 좌타자라는 특성이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지만, 타율 3할대 꾸준한 콘택트 타구 생산력과 스타성은 분명히 시장 가치가 있다. 이정후도 애틀란타로 이적한다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팀으로 향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가능성이 생긴다. 오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이정후가 자이언츠 유니폼을 계속 입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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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