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두 번이나 나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직후 일본축구협회와 6개월 단기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일본 축구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진심"이 담겨 있음을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4일 일본 지바현에서 진행된 모리야스 감독과 인터뷰를 전하면서 그가 일본 축구를 위해 무엇이든 할 거라고 전했다.
일본은 이달 초 2026 월드컵에서 32강에 올랐지만,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면서 토너먼트 첫 승에 실패했다.
'우승'이라는 원대한 꿈과 함께 두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한 모리야스호는 조기 탈락했다. 모리야스 감독 거취에 대한 여론도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축구협회는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6개월 단기 계약 연장을 모리야스에게 제안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23일 일본축구협회 이사회에서 이 결정이 공식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리야스는 인터뷰에서 "일본 축구에 도움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미야모토 쓰네야스 협회장에게 진실이 무엇인지 물어보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 단기 계약은 모리야스가 다음 월드컵까지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전제가 아니며 내년 3월부터 새 감독이 임명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일본 21세 이하(U-21) 국가대표팀 감독 오이와 고가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강력한 후보로 꼽힌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더불어 "일부가 계약에 의문을 제기하며 '임시직 같은 계약은 모리야스 감독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무례하다고 말했지만, 대표팀은 일본 축구의 미래를 최우선시하는 모리야스의 자부심 덕분에 구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일본축구협회는 모리야스 감독이 물러난 뒤 기술위원회 위원장, 국가대표팀 단장 등 대표팀을 지원하는 핵심 직책 제공도 검토 중이다. 그를 미래 회장 후보로 지지하는 강력한 여론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모리야스의 계약 연장이 결정되면 코치진도 계약 연장을 계획하고 있고 현 감독 체제에서 다섯 번째 토너먼트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