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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왕옌청, 노시환·문현빈에 칼 겨눈다! 日 AG 승선 확정…대만 'ML 총동원' 24인 최종 명단 공식 발표

기사입력 2026.07.14 15:41 / 기사수정 2026.07.14 15:45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아시아쿼터 투수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야구 대표팀 24인 명단에 최종 이름을 올렸다. 한화 팀 동료인 노시환, 문현빈과 적으로 만나게 된다. 

대만 매체 '산리뉴스네트워크'는 14일 대만 체육부가 이날 오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24인 최종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24명 중 국외파 선수는 8명, 대만프로야구(CPBL) 소속 선수는 5명이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 소속 왕옌청이다. 왕옌청은 일본프로야구(NPB) 선수 3명, 미국프로야구(MLB) 선수 4명과 함께 국외파 8명 중 유일한 KBO리그 출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투수진을 살펴보면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 쉬러시를 필두로 NPB 닛폰햄 파이터스 구린루이양과 쑨이레이, KBO리그 한화 왕옌청,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좡천중아오,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린위민,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판원후이 등 국외파 7명과 궈즈취안, 린이웨이, 왕위제, 왕정하오 등 아마추어 4명으로 총 11명이 구성됐다. 

포수는 차이웨이타이와 장샹 등 2명이다. 내야수에는 천민쓰, 가오위웨이·리이웨이, 황웨이성, MLB 보스턴 레드삭스 정쭝저, 린위리, 류지홍 등 7명이 포진했다. 외야수에는 천천웨이, 주자언, 양전위, 천샤오윈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왕옌청은 앞선 대만야구협회의 구성 방향 발표 때부터 유력한 발탁 후보로 거론됐다. 대만야구협회 린쭝청 사무총장은 "올해 왕옌청의 성적이 출중하고 지난 아시안게임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험이 있어 코칭스태프와 선발위원회 모두 그와 매우 낯이 익다. 소속 구단인 한화가 아시안게임 출전을 동의하는 것에 대해 협회는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왕옌청은 올 시즌 KBO리그에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성해 17경기 7승3패 평균자책 3.59, 71탈삼진을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1.5억원의 연봉으로 입단해 '1.5억의 기적'으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한국은 B조에 편성돼 9월 21일 조별리그 첫날부터 격돌한다. 앞서 대만 매체 TSNA는 "조별리그 첫 경기 선발 투수가 결승전에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KBO리그에서 한국 타자들을 직접 상대해 온 경험을 보유한 왕옌청이 한국전 선발 카드로 낙점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만 입장에서 한국을 상대하기 위한 가장 검증된 투수 자원이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류지현 감독도 대만 투수진을 예의주시하며 이달 중순 직접 미국을 방문해 국외파 투수 자원들을 관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은 7개 대회 중 6차례 금메달을 차지했다. 유일한 실패는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대만에 우승을 내준 것이었다. 왕옌청을 앞세운 대만이 한국의 5연패 도전을 저지할 수 있을지, 9월 21일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의 첫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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