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PSG)의 잠재력을 터뜨려 준 은사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가 대한민국과 계속 연결되고 있다.
'이스' 멕시코판은 14일(한국시간) 아기레 감독이 현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 후보로 올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기레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다음 감독 후보로 나왔다. 하지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기 탈락 이후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난맥상이 협상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아기레 감독이 이끌었던 멕시코, 체코, 남아공과 A조에 속했다.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에 연달아 0-1로 패하면서 1승 2패(승점 3), 조 3위에 머물렀다.
3위 12개 팀 중 전체 10위에 머무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얻지 못하며 한국은 2018 러시아 대회 후 8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사퇴는 물론 대회 전 사퇴를 예고한 정몽규 전 회장의 사퇴 확정으로 현재 정부 차원에서의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고 있다.
박지성 위원장과 이영표 울산HD 사외이사 등 한국 축구 전설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중심으로 한 K-축구혁신위원회가 출범해 선거제도 등 대한축구협회 지배구조부터 손을 보고 있다.
협회의 행정 공백에 아기레 감독은 기다리는 형국이다.
아기레 감독이 이끌었던 멕시코는 지난 6일 잉글랜드와 16강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16강을 넘지 못하는 저주를 풀지 못했다.
아기레 감독은 세 번째 멕시코 감독직에서도 16강의 저주를 풀지 못하고 사임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한국 축구 난맥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가 심지어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 청문회를 열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홍 전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
그러면서 "아기레는 대화 중이지만, 대한축구협회 상황이 정례화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금은 대한축구협회가 이재명 대통령이 2026 월드컵 실패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부 조사를 발표하면서 혁신위원회 통제를 받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더불어 "대한축구협회 움직임과 가까운 관계자는 혁신위 중 한 사람이 아기레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하지만 협회 새 지도부가 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규정된 정부 정책에 기반한 공개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데에 수주, 심지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정이 해당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면 2027년 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는 9~10월 A매치 기간에는 임시 감독 선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기레는 특히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을 이미 경험했다.
지난 2022년 3월, 소방수로 마요르카(스페인) 지휘봉을 잡은 아기레는 여기서 이강인을 지도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왼쪽 윙어로 많은 활동량과 스피드 증가, 나아가 왼발 크로스를 활용한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의 골을 도우면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강인은 이 시즌 라리가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그는 이 시즌을 발판 삼아 2023년 여름 2200만유로의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반갑게 인사하면서 인연이 재조명됐고 월드컵 본선에서도 두 사람이 터치라인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기레는 더불어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5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까지 일본 대표팀을 맡아 동아시아 지역 경험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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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