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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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신구, 아내 사별 '1년 후' 첫 심경 고백..."따라 죽을 수도 없고" (짠한형)

기사입력 2026.07.14 10:16 / 기사수정 2026.07.14 10:16

이창규 기자
'짠한형' 유튜브 캡처
'짠한형'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원로배우 신구(91)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채널에는 '신&구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짠한형' 153회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상윤은 "작년에 사모님이 하늘나라 가시고 선생님 혼자 계시니 집이 너무 적적해 보이더라. 그래서 바꿀 수 있는 건 바꿔보자 했는데, (조달환이) 술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저희도 자고 갈 수 있는 방을 만들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짠한형' 유튜브 켑처
'짠한형' 유튜브 켑처


이에 신동엽은 "오히려 그래야지 선생님도 (편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고, 이상윤과 조달환도 이에 동의했다.

신동엽은 이와 함께 "오랫동안 함께 그렇게 하셨음에도 순리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힘드셨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짠한형' 유튜브 켑처
'짠한형' 유튜브 켑처


신구는 "이렇게 나 혼자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 하고,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됐다. 그렇다고 따라 죽을 수도 없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먹긴 먹어야 되겠고, 살긴 살아야 하니까 견뎌지더라. 미리 그 상처를 입고 혼자 지낸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요새도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안 들고, 그냥 어디 외출했겠거니 이렇게 생각하고 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갈 때 '나 왔어~' 하고 들어간다"고 덧붙였고, 조달환은 "선생님만의 루틴이시다. 그리고는 방긋 웃으신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신구는 "인생이란 게 그렇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짠한형' 유튜브 켑처
'짠한형' 유튜브 켑처


한편, 신구는 지난해 7월 아내 하정숙 씨와 사별했다. 신구는 1974년 하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조달환, 이상윤과 함께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 '짠한형'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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