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짠한형'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원로배우 신구(91)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채널에는 '신&구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짠한형' 153회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상윤은 "작년에 사모님이 하늘나라 가시고 선생님 혼자 계시니 집이 너무 적적해 보이더라. 그래서 바꿀 수 있는 건 바꿔보자 했는데, (조달환이) 술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저희도 자고 갈 수 있는 방을 만들자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짠한형' 유튜브 켑처
이에 신동엽은 "오히려 그래야지 선생님도 (편하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고, 이상윤과 조달환도 이에 동의했다.
신동엽은 이와 함께 "오랫동안 함께 그렇게 하셨음에도 순리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힘드셨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짠한형' 유튜브 켑처
신구는 "이렇게 나 혼자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 하고,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됐다. 그렇다고 따라 죽을 수도 없고"라고 털어놨다.
그는 "먹긴 먹어야 되겠고, 살긴 살아야 하니까 견뎌지더라. 미리 그 상처를 입고 혼자 지낸 친구들이 여럿 있는데,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요새도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안 들고, 그냥 어디 외출했겠거니 이렇게 생각하고 산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갈 때 '나 왔어~' 하고 들어간다"고 덧붙였고, 조달환은 "선생님만의 루틴이시다. 그리고는 방긋 웃으신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신구는 "인생이란 게 그렇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짠한형' 유튜브 켑처
한편, 신구는 지난해 7월 아내 하정숙 씨와 사별했다. 신구는 1974년 하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조달환, 이상윤과 함께 연극 '베니스의 상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 '짠한형'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