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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마비" 이강인 메디컬테스트 한국서 직접 진행…ATM 이적 변수 더는 없다→공식 발표만 남았다

기사입력 2026.07.14 11:29 / 기사수정 2026.07.14 11: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이강인의 이적이 그야말로 초읽기에 돌입했다. 엉뚱하게도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결정적인 신호가 잡혔다. 

도림동교육센터는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닥터 호세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방문한 사실을 소개했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팀 주치의 호세미라이 비야론 박사"라고 소개하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과 30년을 함께한 의사가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축구가 아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14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도림동 교육센터 홈페이지는 허용 트래픽 초과로 인해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성사된 일정이라 사전 안내는 제한적이었지만 비야론 박사의 한국 방문 목적이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적설은 다시 한번 힘을 받게 됐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공식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전 한국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의료 책임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강인의 몸 상태를 미리 확인한 것은 이적 협상이 결렬될 변수가 없으며 절차가 상당히 진행됐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와 이강인 측의 계약 협상은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절차는 최종 서명과 스페인 현지에서의 공식 메디컬 테스트, 구단 발표 등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이라는 이적시장에서의 주요 목표 중 하나를 얻는다. 계약은 이미 합의됐으며 성사될 것이다. 그리고 구단들이 이미 서류들을 교환했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구단 소식을 전하는 베테랑 기자 루벤 우리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옵션 포함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85억원)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지불하고 이강인과 2031년 6월 30일까지 유효한 5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



다른 스페인 기자 후안 아리엔도 지난 12일 "이강인이 마드리드 비타스에서 공식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전에 한국에서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그는 서명만 남겨둔 상태로 휴가를 계속 보내고 있다. 이강인이 동료에게 등번호 10번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래서 거의 확실히 7번을 달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PSG가 마그네스 아클리우슈(AS모나코) 영입을 최종 마무리하고 있고 페란 토레스에게도 주목하고 있다"라며 PSG 상황이 정리되면 이적이 확실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은 현재 국내에 머무르며 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커뮤니티엔 이강인이 제주도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관련 매체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현행 FIFA 규정은 모든 프로 선수에게 최소 3주간의 휴식을 보장하고 있으며, 그는 복귀 전까지 이러한 기본적인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법적이고 심리적인 이유로, 이강인은 최소한 7월 18일까지 휴가를 연장할 수 있도록 명시적인 허가를 받았다"라며 "그 기한 전에 아틀레티코에서 필요한 메디컬 테스트와 관례적인 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이적이 확정된다면, 2023년 PSG로 이적하면서 스페인을 떠난 지 3년 만에 돌아오게 된다. 

2010년 발렌시아 아카데미 입단을 위해 스페인으로 향했던 이강인은 이곳에서 성장하면서 축구와 스페인 문화를 배웠다.

2018년 당시 발렌시아 단장이던 마테우 알레마니 현재 아틀레티코 단장이 이강인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발렌시아의 떠오르는 신성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강인이 적절히 활용되지 못했고, 구단도 그를 방치하면서 결국 2021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만나 2022-2023시즌 드디어 잠재력이 폭발했다. 베다트 무리키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이강인은 이 시즌 라리가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리그1에서는 주전급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더 중요한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줄 기회를 갖기 못했다. 



특히 PSG가 2024-2025시즌 트레블, 그리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성공하는 동안 이강인은 대회 토너먼트 무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이적을 계속 요청했다.

지난해 여름과 1월 이적시장에는 PSG가 이적을 막았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이강인을 풀어주면서 본격적인 이적 움직임을 가져갔고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아틀레티코가 마침내 이강인을 품게 된다. 

더불어 아틀레티코는 오는 8월 방한 투어를 잡으면서 이강인 영입에 총력전을 예고했고, 이강인을 한국에서 데뷔시키면서 강력한 아시아 마케팅 자원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이미 한국에서 아틀레티코 홈 유니폼이 품절되는 사태로 증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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