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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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성 "아버지 기적처럼 깨어나길" 오열했는데…녹화 일주일 뒤 별세 '먹먹' (조선의 사랑꾼)[종합]

기사입력 2026.07.13 23:32

김예은 기자
TV조선 방송화면
TV조선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배기성이 효심을 드러내 헌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특집 노래자랑 본선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배기성은 "5개월째 오른쪽 귀가 안 들린다. 오른쪽 귀에 24시간 이명이 들린다"며 청력 상태가 좋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정말 사랑했던 선배님들 앞에서 부를 수 있는 마지막 노래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 뒤 유리상자 이세준과 함께 M4의 '널 위한 멜로디'를 열창,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쓰러진 아버지의 회복을 기원하며 무반주로 패티김의 '이별'을 부르기도 했다. 

그는 "3주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귀 괜찮냐고'"라며 "그래서 '귀 안 들린다. 금방 나을 거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다음날 쓰러지셨다. 지금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를 끼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계신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그러면서 "그냥 '귀 잘 들려요'라고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게 너무 후회가 된다. 인생이 참 짓궂은 게 저는 아버지와 이별을 준비해야 하니까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났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노래를 부른 후 배기성은 "기적같이 아버지가 다시 깨어나시길 바란다. 원래 아버지 강하지 않았냐. 마지막으로 제 얼굴 한번만 봐주면 고맙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배기성의 부친은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녹화 일주일 뒤 별세하신 배기성 아버지께 이 무대를 바칩니다'라는 자막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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