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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사별' 신구 "아내 따라 죽을 수도 없고…견디니 견뎌져" 먹먹 (짠한형)

기사입력 2026.07.13 20:30

김예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신구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신구 조달환 이상윤 [짠한형 EP.153] 니들이 짠하는 맛을 알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연극 '베니스의 상인'의 배우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달환은 "선생님 집에 출입을 자유롭게 하는 게 저밖에 없다. 차량 등록도 다 돼 있다"고 말하며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어 이상윤은 "선생님이 작년에 먼저 사모님을 보내시고 혼자 계시니까 집이 너무 적적해 보였다"며 "정리를 해드리고 바꿀 수 있는 건 바꿔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술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저희도 자고 갈 수 있는 방을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오랫동안 함께하셨던 만큼 순리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라고 해도 많이 힘드셨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신구는 "나 혼자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되니까. 그렇다고 따라 죽을 수도 없고, 먹긴 먹어야겠고"라며 "견디니까 견뎌지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미리 그런 상처를 겪고 혼자 지낸 친구들을 보며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한다"며 "요새도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이 잘 안 든다. 어디 외출했겠거니 생각하고 산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갈 때도 아직 '나 왔어' 이러고 들어간다"며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니까. 인생이란 게 그렇지 뭐"라고 덧붙이기도. 신구의 담담한 고백에 조달환과 이상윤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신구는 지난해 7월 아내 하정숙 씨와 사별했다. 두 사람은 197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사진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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