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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뻔한 여성 악역 싫었다"…엄정화와 무시무시한 액션 대립 (오케이마담2)[종합]

기사입력 2026.07.13 16:55

김유진 기자
영화 '오케이 마담2' 엄정화 최수영
영화 '오케이 마담2' 엄정화 최수영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최수영이 '오케이 마담2'에서 빌런으로 변신한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케이 마담2'(감독 이철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 분)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영화다.

영화 '오케이 마담2'
영화 '오케이 마담2'


2020년 개봉한 1편 이후 6년 만에 2편이 개봉하게 된 가운데, 최수영은 크루즈를 뒤흔든 범죄 조직의 무자비한 리더인 빌런 안야 역을 맡아 엄정화와 대립한다.

이날 최수영은 "활동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오케이 마담2'가 첫 액션이다. 엄정화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까지 제겐 새로운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안야는 눈에 거슬리는 자는 적이든 아군이든 가리지 않고 총을 겨누는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로, '코드네임 목련화'로 불렸던 미영에 대한 팬심으로 미영을 선망하는 동시에 그녀를 뛰어넘어 새로운 전설이 되고자 하는 광기 어린 야망을 품은 인물이다.

영화 '오케이 마담2' 제작보고회 최수영
영화 '오케이 마담2' 제작보고회 최수영


최수영은 "엄정화 선배님이 액션을 엄청 많이 하신다. 다양한 액션신을 너무 멋지게 소화해내시는 것을 보면서, 저도 누가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선배님에게 '한 번만 더' 말씀드리며 같이 합을 맞춰나갔었다"고 촬영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여성 빌런 역할이 사실 많지 않은 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처음에 제안 받았을 때부터 너무 행복했다"며 "안야를 뻔하지 않은 캐릭터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실제 제 롤모델이 엄정화 선배님이듯이, 영화 속 안야의 롤모델도 목련화다. 목련화를 너무 동경해서, '언젠가는 꼭 죽여야지'라는 생각을 품은 인물이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영화 '오케이 마담2' 제작보고회
영화 '오케이 마담2' 제작보고회


의상 등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철하 감독에게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캐릭터를 완성해나갔다.

최수영은 "천연덕스럽고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살리고 싶었다. 소름 돋는 모습의 빌런도 좋지만 목련화를 향한 팬심에서 비롯된 순수한 얼굴도 갖고 있는, 카리스마와 유머를 갖춘 여성 빌런을 만들고 싶었다. 감독님이 잘 받아들여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이철하 감독은 "제작사 대표님과 저는 안야 캐릭터를 구상할 때부터 최수영 씨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최수영을 향한 믿음을 전하며 "현장에서 엄정화 씨와 서로를 챙겨주면서도, 액션 신을 찍을 때는 무시무시하게 하더라. 감독으로서는 내심 기분이 좋았다"며 만족했다.

'오케이 마담2'는 8월 12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CGV 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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