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5연패 탈출에 도전했으나 연장 승부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6-6으로 비겼다. SSG는 30승46패3무(0.395)가 됐다.
SSG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를 이어가고 있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만큼 선발 중책을 맡은 신인 김민준의 어깨가 무거웠다.
김민준은 어느 정도 제 몫을 다했다. 5이닝을 채우진 못했으나 KIA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4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SSG는 0-2로 끌려가던 4회초 고명준의 1타점 적시타로 침묵을 깼지만, 5회초부터 8회초까지 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SSG로선 6연패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패배 위기에 몰린 SSG는 9회초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조형우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전의산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정준재의 희생번트, 박성한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3루에서는 최정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연장 승부에 돌입한 SSG는 10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오태곤의 3루수 땅볼, 고명준의 2루타 이후 1사 2루 기회를 맞은 최지훈이 우중간 3루타로 2루주자 김민준을 홈으로 불려들였다.
SSG는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10회말에 돌입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조병현이 선두타자 김호령의 내야안타 때 강습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오른쪽 삼두근 타박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는 게 SSG 구단의 설명이었다.
문승원이 실점을 막기 위해 올라왔지만, 박재현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김도영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문승원은 박정우의 2루타, 해럴드 카스트로의 자동 고의4구 이후 1사 만루에서 김태군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승부를 11회까지 끌고 갔다.
SSG는 11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11회말 또 위기를 맞았다. 김민이 한준수의 2루타, 변우혁의 안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김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김호령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가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러면서 2루주자 변우혁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6-6이 됐다.
김민은 실점 이후에도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 박재현의 삼진, 김도영의 자동 고의4구 이후 1사 만루에서 박정우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정준재가 침착하게 홈으로 송구해 3루주자 김규성을 잡아냈다.
김민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카스트로에게도 땅볼을 이끌어냈다. 이번에도 2루수 정준재의 수비가 빛났다. 정준재는 몸을 날려 공을 낚아챈 뒤 1루로 송구했다. 그렇게 두 팀의 경기가 끝났다. 연패를 끊지 못한 SSG로서는 정준재의 호수비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SSG는 2일 선발로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내세운다. KIA 선발은 제임스 네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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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