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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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 9위 팀 연패 길어진다, 사령탑도 아쉽기만 하다…"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7.01 18:30 / 기사수정 2026.07.01 18:30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감독으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계속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데,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도 없습니다. 팬분들께 가장 죄송하죠."

SSG 랜더스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30승46패2무(0.395)로 9위에 머물러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는 8.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SSG는 지난달 2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3연패를 끊어낸 뒤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9~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SSG는 25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5연패를 이어갔다. SSG의 6월 성적은 8승16패(0.333).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SS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감독으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계속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데,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도 없다. 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며 "지금 선수들을 바라봤을 때 더 독하게 해야 할 것 같고, 연습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근성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장에서 파이팅 있는 모습, 또 거친 모습으로 나와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한 대 맞으면 두 대 때린다는 근성 같은 게 부족하다고 본다. 분위기가 좋으면 좋게 이어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분위기가) 더 많이 가라앉는다. 선수들이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우 젊은 선수들이 팀의 원동력이 됐지만, 올해는 대부분 부침을 겪고 있다. 30일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던 김건우도 예외는 아니다. 김건우는 6월 한 달간 5경기에서 22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9.82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 감독은 "(김)건우는 일요일(5일) 경기에 또 던지게 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전반기 투수들을 되돌아보면 로케이션, 볼 배합이 문제인 것 같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구위는 떨어진 게 하나도 없다. 운이라고 할 수도 없다. 어떻게 보면 실력이다. 맞아나가고 있으니까 위축될 수밖에 없다. 멘털적인 게 가장 크다고 본다. 나름대로 지난 가을부터 철저히 준비했는데, 경기에서 응용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양현종을 상대하는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오태곤(1루수)~고명준(3루수)~김성욱(중견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지훈이 선발 제외됐고, 김성욱이 중견수로 라인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감독은 "(최)지훈이가 최근 좀 안 맞기도 했고 (김)성욱이의 밸런스가 괜찮다. 성욱이가 양현종을 상대로 썩 좋진 않았는데, 밸런스를 봤을 때는 성욱이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얘기했다.

선발은 신인 김민준이다. 이숭용 감독은 "신인인데 신인 같지 않다. 본인의 공을 잘 던지고 나름대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활용하며 운영한다. 뒤에 받칠 수 있는 대로 (선수들을) 다 받쳐서 빨리 연패를 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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