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이호선 상담소'에서 신혼집 계약부터 일상 생활까지 과하게 간섭하며 과보호하는 모친과 그에게 의존하는 37세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이호선은 "손 떼셔라. 따뜻한 거리를 둬라"라고 조언했다.
30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호선 상담소'는 '가스라이팅'을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37세 딸을 과보호하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 방송 화면
이날은 결혼을 앞두었으나, 자신을 과보호하는 엄마에 고민을 토로하는 37세 딸이 모친과 함께 출연했다.
6살 차이 언니가 있다는 내담자 딸은 "결혼 준비를 하는데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부터 간섭이 있었다. 가전제품 사러갈 때도 엄마가 따라갔다"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엄마가 신혼집도 갑자기 상의 없이 구해왔다. 계약은 같이 했지만, 집을 아예 엄마가 위치를 정해놨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부모님이 신혼집의 금액을 보태준 사실이 공개됐으나, 같은 아파트 다른 층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장영란은 "통제를 많이 받긴 한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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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모친은 "딸이 신용카드가 없다. 제가 신용카드를 못 만들게 해서"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더했다. 딸은 통장은 있으나, 적금과 보험 모두 모친이 해줬으며, 현재도 보험비를 모친이 내고 있다고.
그러나, 딸 역시 모친에게 과하게 의존하는 듯한 모습이 밝혀지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과거 딸이 회사에서 동료와 마찰이 생기자 엄마에게 전화해 회사로 부른 것. 당시 엄마는 회사까지 찾아와 동료에게 으름장을 놓았다고 한다.
딸은 "제가 항상 (엄마를) 의지하면서 자라서 큰일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 생각나는 게 엄마여서 저도 모르게 전화했다"라고 엄마를 부른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이호선은 "누가 누구를 더 의지하는지 알 수 없는 정도다. 밀착의 정도가 강하기에 딸의 문제이기도 하고, 예비 신랑과도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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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호선은 "지금부터 이 집은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해야한다"라며 첫 번째 결정으로 딸의 이사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모친은 "이사 안 간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고, 딸은 "지금 돈도 없고,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이사를 안 간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호선이 "앞으로도 이사 안 갈 거냐"라고 묻자, 딸은 "앞으로는 가야 한다. 엄마랑 먼저 (차후 이사 계획을)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호선은 "정신 차려라"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본인 성인이다. 박스 안에 들어가 있던 6살짜리는 없다. 그리고 본인 배우자가 있다. 이 사람과 비밀 나눠야 하는 거다"라고 일침했다.
또, 이호선은 "똑똑하게 키운 딸이다. 훌륭한 사위다. 그러면 믿고 가셔야 한다. 왜 얘네를 못 믿냐. 두 사람의 앞날은 두 사람이 만들어가야 되는 거다. 손 떼셔라"라고 모친에게 당부했다.
이어서 이호선은 "엄마의 사랑이 너무 커서 자율성을 삼켜버렸다. 딸을 좀 도와주셔라. 따뜻하게 거리를 둬라"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N STORY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