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으로 돌아온다.
IBK기업은행은 30일 "이소영의 재활 경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왔으며, 다가오는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나베 마사요시 IBK기업은행 감독 또한 이소영 선수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이소영의 운동 능력, 풍부한 경기 경험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 시즌 팀에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1994년생인 이소영은 둔포초-근영중-근영여고를 거쳐 2012-201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다. 이후 정관장을 거쳐 IBK기업은행에서 선수 경력을 쌓았다.
2023-2024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이소영은 IBK기업은행과 3년 총액 21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10월 말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인근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부상 여파로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소영은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IBK기업은행은 고민 끝에 선수의 요청을 수용했다.
수술 이후 재활에 힘을 쏟은 이소영은 IBK기업은행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이 있었음에도 IBK기업은행에서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선수의 이같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소영은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선수로, 코트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감독 역시 올 시즌 팀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한 만큼, 구단은 선수가 최상의 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영은 "IBK기업은행에서 다시 코트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2025-2026시즌을 5위로 마무리하며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장민영 신임 구단주의 지휘 아래 구단 최초의 외국인 감독 선임부터 일본SV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영입, 포지션별 코칭스태프 구성 등 최상의 선수단 구성을 위해 알찬 시간을 보냈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의 합류를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차기 시즌 우승을 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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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