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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단기 유학 끝' KIA 이의리 돌아왔다→전반기 1군 등판은 NO…"후반기는 우선 롱릴리프로"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6.30 17:11 / 기사수정 2026.06.30 17:11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가 일본 단기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KIA 구단에 따르면 이의리,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 등 투수 4명은 지난 10일부터 일본 지바현 이시카와시에 위치한 야구 전문 트레이닝 센터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에서 2주 넘게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28일 귀국해 잔류군에 합류했다. 당분간 개인별 프로그램을 소화할 계획이다.

넥스트 베이스는 일본의 스포츠 코칭·컨설팅 기업으로, 2014년 6월 출범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드래건스, 한신 타이거즈 등과 지원 협약을 맺었다. 2022년 8월에는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을 열었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김진욱도 올 시즌을 앞두고 이곳에서 운동을 했다.

KIA 관계자는 지난 11일 "불펜 쪽이나 지금 있는 선수들이 조금 힘이 떨어졌을 때 뭔가 필요한 선수들을 일단 (일본에) 보낸 것"이라며 "선수들이 해결하지 못한 궁금증, 또 부족한 부분을 해소하고 돌아왔으면 한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기도 하고 데이터 팀도 함께 가니까 서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KIA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KIA 이의리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역시나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의리였다. 이의리는 2021년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뒤 2022~2023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하지만 매년 제구 난조로 고전했고, 올 시즌에도 10경기 35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9.42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군에 다녀오기도 했으나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시즌 도중 일본 유학을 떠났다.

이의리는 KIA의 후반기 구상에 포함된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는 1군에 올라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KIA 감독은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을 앞두고 "(이)의리는 한국에서 세 차례 정도 불펜투구를 하는 게 일정상 좋다고 하더라. 불펜투구를 하고 전반기를 마무리할 것 같다"며 "(일본에서) 스파이크를 신고 제대로 공을 던지는 건 몇 번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이의리는 1군에 올라오게 되면 선발이 아닌 롱릴리프로 나설 전망이다. 이 감독은 "선발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의리가 오게 되면 우선 롱릴리프로 써야 할 것 같고, (롱릴리프로 나왔을 때) 좋으면 그때는 선발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며 "의리를 퓨처스팀에 놔두는 것보다 1군에 데려와서 이기든 경기든 지는 경기든 3이닝씩 던지게끔 해야 선발 로테이션이 한 번씩 비어 있을 때 던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해 후반기 부진을 겪으며 체력 및 피로도 관리의 중요성을 느꼈다. 이의리뿐만 아니라 강효종, 홍민규, 김시훈도 상황에 따라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다. 이 감독은 "(단기 유학을 다녀온) 4명 중 좋은 선수, 불펜에 있는 선수는 좋다고 하면 1군에 올려야 한다. 후반기에는 어떻게든 성적을 내야 하고 좋은 선수들로 가야 한다"며 "전반기에 많이 던졌던 선수가 있기 때문에 한두 명 정도는 휴식을 주면서 갈 수 있으면 그렇게 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좌완 김건우를 상대하는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아담 올러다. 15경기 93⅓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소화한 뒤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는 오늘(30일) 경기에서 던지고 나면 전반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본인도 한 번 쉬었다가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예방 차원"이라며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 나가면) 3~4일 쉬고 올스타전에 나갔다가 4~5일 휴식하고 던지게 되는데, 휴식을 취할 타이밍 없이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반기 시작이 중요하다. (논의 끝에) 최상의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이번 주) 양현종, 제임스 네일, 황동하, 시라카와 케이쇼, 김태형 순으로 선발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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