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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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767일 만에 가석방 출소…팬들 응원 속 조용한 귀가

기사입력 2026.06.30 14:03 / 기사수정 2026.06.30 14:03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여주, 고아라 기자) 음주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온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사회에 복귀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일반 가석방 대상자들과 함께 중앙 현관을 통해 출소했다. 지난 2024년 5월 구속된 지 767일 만으로, 오는 11월 예정됐던 만기 출소일보다 약 5개월 이른 사회 복귀다.

가석방 출소하는 김호중
가석방 출소하는 김호중


마스크와 정장 차림으로 교도소 나서는 김호중
마스크와 정장 차림으로 교도소 나서는 김호중


교도소 내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는 김호중
교도소 내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는 김호중


이날 김호중은 검은색 마스크와 검은 정장, 흰 셔츠에 흰 운동화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별도의 입장 발표나 취재진을 향한 발언 없이 교도소를 빠져나왔으며, 소속사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이 그의 짐을 나눠 들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현장을 떠났다.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는 수십 명의 팬들이 모여 김호중의 출소를 기다렸다. '아리스’(김호중 팬덤명)는 보라색 의상과 모자, 우산 등을 맞춰 착용하고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준비해 그의 사회 복귀를 축하했다. 다만 김호중은 팬들에게 별도의 인사나 메시지를 전하지 않은 채 차량으로 이동했다.

김호중을 응원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은 아리스
김호중을 응원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은 아리스


김호중 응원하는 아리스
김호중 응원하는 아리스


연예계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은 지난 4월 1일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 자필 편지를 올려 “죄의 시간이 2년이 돼 간다.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하겠다”며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고 복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형 집행이 종료되지 않은 가석방 기간에는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법적으로 개인 공연이나 음반 활동 등 영리 활동 자체에는 제한이 없지만, 공영방송과 지상파 방송 출연 등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음주 뺑소니' 구속 송치된 김호중
'음주 뺑소니' 구속 송치된 김호중


구치소로 향하던 김호중
구치소로 향하던 김호중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하는 이른바 ‘허위 자수’를 시도했고,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해 시간을 끄는 ‘술타기’ 의혹까지 불거지며 사회적 공분을 샀다. 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고, 김호중은 이를 복역해 왔다.

단순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를 넘어 허위 자수와 증거인멸 논란까지 더해졌던 만큼, 가석방 이후 김호중이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연예계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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