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6:09
연예

김미경 "부도 위기 회사 살리려다...우울증 왜 오는지 알겠더라" (못간다)

기사입력 2026.06.30 10:23 / 기사수정 2026.06.30 10:23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타 강사 김미경이 부도 위기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다 결국 병을 얻었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채널에는 '김미경 인생을 바꾼 한마디 "이제는 네가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미경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자신에게 위기가 왔다고 언급했다. 오프라인 강의를 할 수 없게 되면서 1년 간 통장에 수입이 0원이 찍히는 상황을 겪었던 것.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김미경은 "우리 직원들이 다 나가게 생긴 거다. 그래서 직원들한테 지금까지 벌었던 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알아볼거라고 했다. 세 달만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한 달 만에 찾았다. 오프라인에 있는 게 다 온라인으로 간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프라인 강의 대신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 김미경은 직원 7명이 근무하던 회사를 100명 규모로 키우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1천억, 2천억의 가치로 투자하겠다는 이들이 등장할 정도로 김미경의 회사는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나고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식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람들이 온라인 강의를 더이상 보지 않게 되면서 매출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김미경은 "그때 내가 뭘 못해서 그러나 싶어 굉장히 자책했다. 내 머릿속에서 '나이도 많은 사람이 강의나 하지 뭐하러 스타트업 같은 거나 해가지고' 하는 조롱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 우울증이 왜 오나 경험했다. 내가 나를 조롱하는 게 우울증이다. 끊임없이 조롱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털어놨다.

그는 회사의 부도를 막기 위해 직접 영상을 찍어가며 일을 했다고 전했다.

김미경은 "우리 회사 부사장이 울더라. 회사가 몇 개월 내로 망하고 내가 벌어놓은 게 다 끝난다고 하더라. 이미 빚이 몇십 억이었고, 직원들 줄 월급도 없었다. 더 버티고 싶었는데 결국 쓰러졌다"고 회상했다.

김미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월요일에 본부장들이 출근을 했다. 근데 저는 주말 동안 집에도 못 가고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리고 부도를 내지 않을까 고민했다"면서 "근데 본부장들이 웃으면서 회의실에 들어오는 걸 보면서 너무 서럽고 뚜껑이 열렸다. 그래서 '내가 죽어야 속이 시원하지' 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주저앉았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미경은 지난 2024년 방송된 '강연자들'에서도 회사가 경영난을 겪었을 당시를 언급하면서 "혈압이 189까지 올라서 응급실 가서 간신히 살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이 당시 이명이 심해서 삶을 끝내야 하나 진지한 고민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사진= '이성미의 못간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