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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비상' 일본, 에이스 없이 브라질과 격돌 확정…"역사 바꿀 결과 만들어 보겠다" [2026 월드컵]

기사입력 2026.06.29 08:56 / 기사수정 2026.06.29 09:00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으로 오는 30일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으로 오는 30일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의 '핵'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결장이 확정됐다.

'주니치 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 구보가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구보의 브라질전 결장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를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어 스웨덴과 1-1로 비겨 1승2무, 승점 5로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으로 오는 30일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구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으로 오는 30일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의 32강 상대는 C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브라질이다. 오는 30일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16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모로코와 1-1로 비겼지만, 이후 아이티와 스코틀랜드를 연달아 3-0으로 격파하고 여유 있게 32강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일본이 브라질에 열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일본은 지난해 10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는 등 강팀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힘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조별리그에서 격파하는 등 2020년대 이후 세계 정상급 팀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일본이 100% 전력으로 브라질과 격돌할 수 없는 점이다. 구보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덴젤 둠프리스와 충돌 후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튀니지, 스웨덴전에 결정했다. 일본은 구보가 빠른 회복 후 32강 토너먼트부터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바랐지만, 일단 브라질전은 뛸 수 없게 됐다.

'주니치 스포츠'는 "일본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초반 15분이 취재진에 공개된 가운데 네덜란드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구보는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별도로 몸 상태를 점검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30일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격돌한다. 사진 연합뉴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30일 미국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격돌한다. 사진 연합뉴스


모리야스 감독은 "구보는 브라질전에 뛸 수 없다. 아직 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며 "구보는 현재 달리기 훈련만 가능한 상태다. 하루빨리 그가 회복하길 바라고 있으며, 선수 본인도 빠른 속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생인 구보는 2019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았다. 레알에서는 공식 경기 출전은 없었지만,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 라리가 팀으로 임대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경험을 쌓았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둥지를 옮겨 35경기 9득점4도움을 기록하면서 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구보의 결장에도 "브라질은 존중해야 할 상대지만, 승리할 기회는 충분히 있다. 다시 한 번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로이터 / AFP / 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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