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9 09:39
스포츠

이강인, 아시아 최초 역사 눈 앞…스페인 3대 명문 첫 입단 이룬다→아틀레티코와 5년 계약 가속화

기사입력 2026.06.29 08:31 / 기사수정 2026.06.29 08:31

SNS AI 합성 사진
SNS AI 합성 사진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선수 측과의 합의는 이미 이뤄졌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틀레티코 사이의 세부 조율만 남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확정된다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3대 명문 가운데 하나인 아틀레티코 1군 유니폼을 입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다음 시즌 프로젝트의 첫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한 막판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스페인 국적 레프트백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이강인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그리말도 영입 발표를 며칠 안에 마칠 가능성이 크다. 이어 이강인까지 품으면서 새 시즌 전력 보강의 첫 단추를 빠르게 끼우겠다는 계획이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약 3500만 유로(약 61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일부 금액은 옵션 조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말도의 예상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50억원)까지 더하면, 아틀레티코는 두 선수 영입에 총 5500만 유로(약 960억원)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이강인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가 PSG와 이강인 이적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선수 측과는 며칠 전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강인의 대체자로 AS모나코 신성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를 영입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와 이강인 사이의 5년 계약 논의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이적료와 옵션, 세부 계약 조건이 정리되면 이강인은 2031년까지 아틀레티코에서 뛰는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공격 2선과 측면, 중앙을 오가며 공격 전개를 이끌 수 있는 수준급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르카는 "이강인은 그리즈만의 완벽한 대체자로 보기는 어렵지만 공격진 재편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카드"라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을 활용해 안으로 들어올 수 있고, 중앙에서는 패스와 탈압박으로 공격 템포를를 조절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세컨드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맡을 수 있다.

그리즈만의 득점력과 영향력을 이강인 홀로 그대로 메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강인은 아틀레티코가 공격진에 원하는 창의성, 활동량, 전술적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배경에는 구단 간 관계도 있다.

아틀레티코는 바이엘 레버쿠젠, PSG 수뇌부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과 아틀레티코 경영진 사이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그리말도와 이강인 협상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틀레티코는 가능한 한 새 시즌 공식 시작일인 7월 1일 이전에 두 선수 영입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강인은 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스페인 라리가의 대표 명문에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된다.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축구를 상징하는 3대 명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강한 수비와 압박, 빠른 전환을 바탕으로 유럽 정상권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이강인이 이적을 확정하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아틀레티코 1군에서 뛰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지금까지 아틀레티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3대 명문 1군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와 아베 히로키가 각각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적은 있지만 1군 출전은 하지 못했다. 대부분 2군인 B팀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은 그리즈만 대체자로 가는 만큼, 아틀레티코 1군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미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라리가를 경험했고, PSG에서 정상급 무대를 밟은 이강인은 이제 아틀레티코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잡게 됐다.

현재 이강인은 월드컵 일정에 집중하고 있었으나 그라운드 밖에서는 아틀레티코행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었다.

곧 아틀레티코 구단 차원에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AI 합성 사진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