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코리안 더비' 맞대결이 성사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애틀랜타와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맞대결을 치른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케이시 슈미트(좌익수)~이정후(우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드류 캐버너(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선다.
선발 투수로는 올 시즌 13경기서 83.1이닝을 소화하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3.35, 70탈삼진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12를 기록중인 우완 에이스 로건 웹이 등판해 네 경기 연속 8이닝 이상 투구에 도전한다.
원정 팀 애틀랜타는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아지 알비스(2루수)~맷 올슨(1루수)~드레이크 볼드윈(포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마우리시오 두본(좌익수)~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김하성(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16경기 94.2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1, 79탈삼진 WHIP 1.21을 기록중인 우완 브라이스 엘더다.
이날 경기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은다. 한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오랜만에 상위 타선에 이름을 올린 점이 눈에 띈다.
최근 7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이정후이지만 지난 27일 시리즈 1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MLB 전체 타율 순위에서 3위(0.327)로 내려앉은 만큼 이날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편 김하성은 직전 경기에 이어 이날도 애틀랜타의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맞대결에서 이정후의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등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김하성이지만, 극심한 타격 부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안타를 기록한 이후 무려 20타수 무안타 늪에 빠져 있고, 시즌 타율은 0.072(69타수 5안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타격왕 경쟁에 한창인 이정후와 반등이 절실한 김하성. 서로 다른 목표를 안고 오라클 파크에 선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이날 맞대결에서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한국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