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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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골 없어? 뎀벨레 있잖아!" 발롱도르 수상자 전반전 해트트릭 폭발→프랑스, 노르웨이 4-1 대파…조별리그 3전 전승 마침표

기사입력 2026.06.27 10:01 / 기사수정 2026.06.27 10:01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우승 후보 프랑스가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노르웨이를 완파하며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마쳤다.

프랑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I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3전 전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32강에 올랐다. 2승 1패(승점 6)의 노르웨이는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프랑스는 4-2-3-1로 경기에 나섰다. 마이크 메냥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백4에 테오 에르난데스, 막상스 라크루아,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가 배치됐고, 3선에 마누 코네와 오렐리앵 추아메니, 2선에 데지레 두에,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가 위치했으며 최전방 공격수로는 킬리안 음바페가 선발 출전했다.

노르웨이는 4-3-3으로 출발했는데, 에길 셀비크(골키퍼), 프레데리크 비에르칸, 레오 외스티고르, 헨리크 팔케네르, 프레드리크 아우르스네르(수비수), 텔로 아스가드, 파트리크 베르그,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미드필더),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 오스카르 보브(공격수)가 선발로 나섰다. 일찌감치 32강행을 확정지은 뒤 엘링 홀란, 마르틴 외데고르 등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노르웨이였다.

프랑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노르웨이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과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압박했고,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7분 음바페가 오른쪽 측면으로 정확한 전환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받은 뎀벨레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들었다. 그는 수비수 두 명을 연속으로 흔든 뒤 오른발 슈팅을 골문 반대편으로 꽂아 넣으며 프랑스에 리드를 안겼다.



20분에는 추가골까지 나왔다. 음바페가 돌파 과정에서 노르웨이 수비수 외스티고르에게 유니폼을 잡혔지만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선언했고, 흘러간 공이 다시 뎀벨레에게 연결됐다. 

뎀벨레는 또 한 번 안쪽으로 접고 들어간 뒤 페널티박스 바깥 약 20m 거리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하지만 노르웨이도 곧바로 반격했다.

실점 직후 재개된 경기에서 왼쪽 측면을 통해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시엘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아스가드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프랑스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전반 32분 추아메니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노르웨이 수비진을 앞에 두고 여유 있게 공간을 만든 뒤 다시 한번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골문 왼쪽 하단에 꽂혔고, 뎀벨레는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프랑스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후반 3분 노르웨이의 보브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에르난데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노르웨이의 입장에선 추격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프랑스 골키퍼 메냥이 팀을 구했다.

키커로 나선 스트란 라르센이 짧은 스텝 이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고, 메냥이 침착하게 방향을 읽어 왼쪽으로 몸을 던져 막아냈다. 노르웨이는 한 골 차로 추격할 기회를 놓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프랑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노르웨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9분(추가시간) 교체 투입됐던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두에가 정확한 헤더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사실상 승부를 확정짓는 네 번째 골이었다.



결국 프랑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뎀벨레는 해트트릭으로 대회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음바페는 두 차례 결정적인 도움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날 음바페는 득점을 터트리진 못했다. 그러나 어시스트에 치중하며 팀을 돕는 플레이를 펼치자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뎀벨레가 위력을 뽐냈다.

반면 이미 32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노르웨이는 조 1위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한 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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