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90억 캡틴' 내야수 채은성이 곧 돌아올까. 한화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의 퓨처스리그 출전 세 경기를 지켜보고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지난달 6일 좌측 어깨 쇄골 염좌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25안타, 2홈런, 12타점, 출루율 0.313, 장타율 0.333를 기록했다.
채은성의 공백 기간은 생각보다 더 길어졌다. 채은성은 쇄골 염좌 부상뿐만 아니라 재활 과정에서 담 증세가 추가로 생겨 복귀가 더 늦춰진 까닭이다.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한 채은성은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상무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 회복 뒤 첫 실전에 나선 채은성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삼진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채은성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채은성은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복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6회말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채은성은 8회초 투수 앞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채은성의 1군 합류 시점을 두고 김경문 감독은 퓨처스리그 3경기 소화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23일 취재진과 만나 "채은성의 퓨처스리그 첫 경기 관련 보고를 받았다. 내일 모레까지 일단 세 경기 정도 하는 걸 보려고 한다. 경기 내용을 보고 1군 콜업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채은성이 올라온다면 자연스럽게 주전 1루수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이 경우 채은성의 공백을 잘 메운 '임시 주장' 김태연의 자리가 애매해진다. 지명타자 자리는 주로 강백호가 들어가기에 공격 극대화를 위해선 김태연이 외야로 가는 선택지도 있다. 김태연은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도 이미 1군에서 꽤 경험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김태연이 좌익수 자리로 이동한다면 '닥공' 라인업이 완성될 수 있다.
과연 채은성 복귀 시 한화 벤치 야수진 운영 방향이 어떻게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