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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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차범근 "손흥민은 중앙보다 측면이 더 편한 선수"…기량 저하? "하루 아침에 사라질 실력 아냐" 강한 반박

기사입력 2026.06.23 17:42 / 기사수정 2026.06.23 17:4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손흥민의 전술적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와의 인터뷰에 응한 차범근 전 감독은 현재 대표팀 전술에서 손흥민이 맡고 있는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본래 가장 위력적인 위치는 측면이라고 분명히 짚었다.

이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최근 흐름과 대비되는 평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2일(한국시간) 차 전 감독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 선수로 출전했던 차 전 감독은 40년 만에 다시 멕시코를 찾아 2026 북중미 월드컵 현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켜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차 전 감독은 자신이 1986년 월드컵에 출전했을 당시와 같은 33세의 나이로 이번 대회에 나서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홍명보 감독의 전술 아래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체코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원톱 역할을 수행하며 전체적인 공격 전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직접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모두 후반전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차 전 감독은 손흥민의 기량 저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전혀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이가 들면서 체력 회복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그가 수년간 쌓아온 기량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최적 포지션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는 "손흥민은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뛰는 것이 더 편안한 선수"라며 "분명히 전방보다는 양 측면에서 활동하기가 더 좋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대표팀이 선택한 전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체코전에서) 전술적으로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세웠고, 그 결과 두 골을 만들어냈다"며 "손흥민은 팀을 위해 상당히 좋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이 최전방에 선다는 것 자체가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을 준다"며 "그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기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역할을 둘러싼 논란이 전·현직 축구 전문가들부터 팬들 사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조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축구는 25일 펼쳐질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선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 움직임은 물론 골까지 터트리면서 모든 논란을 일축하길 기다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FIFA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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