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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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800경기' 초읽기 김진성, 안지만 제치는 것도 시간 문제…대기만성 신화 쓴다

기사입력 2026.06.16 18:51 / 기사수정 2026.06.16 18:5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우완 김진성이 KBO리그 최고령 800경기 출장 및 통산 최다 홀드 타이 기록을 앞두고 있다.

김진성은 지난 1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개인 통산 799번째 등판에 나섰다.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이제 한 차례만 더 마운드에 오르면 KBO리그 역대 7번째 800경기 출장을 달성한다.

가장 최근 통산 800번째 출장을 달성한 건 KT 위즈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다. 우규민은 지난 2024년 9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800경기 출장을 기록한 바 있다.

1985년생인 김진성은 800경기 출장과 동시에 '최고령' 기록도 세우게 된다. 1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등판하면 만 41세 3개월 9일의 나이로 800경기 출장을 달성한다.

종전 최고령 800경기 출장 기록은 가득염이 가지고 있다. 가득염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이었던 2010년 9월 25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만 40세 11개월 24일의 나이로 8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김진성은 2004년 성남서고를 졸업하고 KBO 드래프트에서 SK에 지명됐으나 1군 데뷔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방출의 아픔도 겪었던 가운데 입단 테스트를 통해 신생팀 NC 다이노스에 입단, 대기만성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김진성은 2013시즌 33경기 34이닝 1승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으로 성공적인 1군 데뷔 시즌을 치렀다. 2014시즌에는 58경기 48⅓이닝 3승3패 25세이브 1홀드, 2015시즌 59경기 66이닝 3승4패 5세이브 12홀드, 2016시즌 69경기 84⅓이닝 6승8패 1세이브 14홀드, 2017시즌 69경기 89⅔이닝 10승6패 15홀드 등 다이노스 불펜의 핵으로 활약했다. 

김진성은 2020시즌 NC의 역사적인 창단 첫 통합우승의 주역이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48경기 47⅓이닝 3승무패 6홀드 평균자책점 2.66, 두산 베어스와 맞붙은 한국시리즈 1~6차전에 모두 등판해 6⅔이닝 무실점 3홀드로 다이노스 'V1'을 견인했다. 

김진성은 2021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방출의 아픔을 맛봤지만, LG 트윈스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2022시즌 70⅓이닝 6승3패 12홀드로 부활했고, 2023시즌 80경기 70⅓이닝 5승1패 4세이브 21홀드로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김진성은 2024시즌 71경기 70⅓이닝 3승3패 1세이브 27홀드로 건재했다. 2025시즌 78경기 70⅔이닝 6승4패 1세이브 33홀드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LG 유니폼을 입고 또 한 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김진성은 2026시즌에도 LG가 치른 65경기 중 33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87로 리그 최정상급 불펜 요원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성은 이와 함께 KBO 역대 통산 최다 홀드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현재 173홀드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안지만(전 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177홀드 기록 경신도 전반기 내 이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KBO는 김진성이 통산 800경기 출장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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