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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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크리스 감독, 결혼 14년 만 처음 부른 호칭 "장모님"...가족들 울컥 (어서와 한국은)

기사입력 2026.06.10 10:25 / 기사수정 2026.06.10 10:25

이창규 기자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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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공동 감독 크리스 아펠한스가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장모에게 전한 한 마디로 감동을 안긴다.

1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크리스 아펠한스 가족의 특별한 광양 저녁 식사 현장이 공개된다.

최참판댁 일정을 마친 가족들이 향한 곳은 전라남도 광양의 유명 토종닭구이 맛집으로, 이날 식사에는 사위 크리스를 위해 가장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던 장모님의 특별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상이 차려지자 전라도 인심이 가득 담긴 16첩이 넘는 반찬과 압도적인 크기의 지리산 토종닭이 등장했고, 가족들은 시작부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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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이병헌 감독이 직접 해당 음식에 대한 경험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우 이하늬의 추천으로 해당 토종닭구이를 맛본 적이 있다며,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의 엔딩 장면을 광양에서 촬영하고 다같이 해당 식당을 방문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준현은 “천만 영화 감독과 ‘케데헌’ 감독이 방문했으니 저 식당은 ‘영화인들의 성지’라고 불러도 되겠다”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식사는 예상치 못한 난관과 함께 시작됐다. 참숯 위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야 했던 터라 크리스 감독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고기 굽기에 도전했지만, 순식간에 연기가 피어오르며 진땀을 흘렸다. 결국 상황을 지켜보던 사장님이 직접 출동해 구원투수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맛본 토종닭구이의 맛은 기대 이상이었다. 가족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폭풍 먹방을 펼쳤고, 크리스 감독 역시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가 가장 맛있게 익은 부위를 찾는 동안, 크리스 감독은 오히려 일부러 탄 고기를 골라 먹는 예상 밖 취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전부터 세계적인 흥행 감독이라는 타이틀과는 전혀 다른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던 그의 모습에 기안84를 패러디한 '크리스84'라는 자막이 등장했고, 스튜디오도 웃음바다가 됐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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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식사 자리에서는 장모님과 사위의 특별한 정이 드러나는 예상치 못한 순간이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장모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크리스 감독은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장모님을 향해 직접 '장모님'이라고 부르며 진심을 전했다.

크리스 아펠한스는 지난 2012년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모린 구와 결혼했으며, 2020년 아들 알렉산더 교진 아펠한스를 얻었다.

하지만 그동안 쑥스러움 탓에 별도의 호칭 없이 지내왔던 크리스 감독이었기에 그의 입에서 처음으로 '장모님'이라는 말이 나오자 아내와 장모님 모두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현장은 훈훈한 분위기로 물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크리스 아펠한스는 지난해 개봉한 '케데헌'으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후 그는 아들인 알렉산더 교진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게 해주고 싶다는 이유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하게 됐다.

크리스 아펠한스는 아들이 이전까지는 주변에 한국어를 쓰는 사람이 없어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는데, '케데헌'이 공개된 후 어느 날 집에 돌아온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에 울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11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사진= MBC에브리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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