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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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이적 마침내 열어 둬" 보도 떴다…"불만 가진 선수 이탈 안 말려, 엔리케 감독도 놔 준다"

기사입력 2026.06.09 13:06 / 기사수정 2026.06.09 13:0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음을 바꾼 것일까.

이강인을 팀의 프로젝트를 위한 중요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평가해 이적을 만류했던 PSG가 최근 이강인의 이적 의사를 전달받은 뒤 입장을 바꾼 모양새다. 

PSG에서 이강인을 지도하는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억지로 팀에 남으려는 선수를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이강인에게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2023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3년 가까이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심각하게 부족한 수준은 아니지만, 세 시즌째 로테이션 선수라는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전성기의 나이에 접어든 이강인에게 치명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한 이강인은 올 시즌에도 조별예선에서는 네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PSG가 토너먼트에 오른 이후로는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때문에 그동안 꾸준히 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던 이강인이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마침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기 전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던 아틀레티코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또다시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미 스페인에서는 이강인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되는 중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지난 5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강인의 이적료가 2500만 유로(약 438억원)에서 합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성장을 원하는 이강인도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르10스포르트'는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늘려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이강인은 PSG 측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으며, 구단이 모든 당사자가 만족할 만한 제안을 검토해 주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PSG는 그동안 이강인이 아스널, 애스턴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등 다수의 해외 구단들과 연결됐을 때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PSG 내부에서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팀이 세운 장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이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러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붙잡았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현재 PSG의 태도가 달라졌다. 이강인을 꾸준히 칭찬하던 엔리케 감독 역시 더 이상 이강인을 비롯해 팀에 잔류할 생각이 없는 선수를 무리하게 붙잡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르10스포르트'는 "엔리케 감독도 선수단 내 불만이 있는 선수를 억지로 팀에 남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강인의 이적이 현실화된다면 PSG도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외에도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된 포르투갈의 베테랑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를 노리고 있다. 왼발잡이 플레이 메이커로서 창의성과 활동량, 높은 전술적 이해도를 갖춘 실바는 이강인의 상위호환이라는 평가다. 실바의 거취는 이강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바르셀로나도 실바를 노리고 있어 아틀레티코로서는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만약 실바가 바르셀로나로 향한다면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게 집중할 공산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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