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네덜란드 빙속 스타 유타 레이르담의 은퇴를 막으려는 걸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레이르담에게 찬사를 보내자 네덜란드 매체가 호응하며 레이르담의 선수 생활 지속을 바랐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니우스'는 6일(한국시간) "유타 레이르담이 주목을 받게 되자 '이런 대접을 받을 만하다'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SU는 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레이르담의 험남했던 여정을 조명했다.
ISU는 "시즌 초반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싸우고, 힘든 레이스를 겪은 뒤에도 다시 일어섰고, 훈련 중에 차에 치이는 사고까지 당했지만 유타 레이르담은 가장 중요한 순간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모습을 드러냈다"라며 "모든 노력은 결국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레이르담은 실제로 2025-2026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고, 지난해 11월 자전거 타다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도로에 넘어지면서 얼굴과 팔에 찰과상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 2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올림픽 신기록(1분21초31)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500m에서도 은메달을 얻었다.
매체도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레이르담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라며 "그 결과, 올림픽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ISU가 레이르담을 다시 한번 주목받게 할 충분한 이유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ISU도 극찬한 레이르담은 현재 현역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다.
일부 팬들은 레이르담이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해 약혼자 제이크 폴과 가정을 꾸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유튜버 복서' 폴은 지난해 12월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와의 경기에서 세기의 대결을 벌이며 약 1억 4000만 파운드(약 2836억원)의 파이트 머니를 벌어들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매체는 "올림픽 이후 레이르담은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른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약혼자 제이크 폴과 아이를 갖고 싶다는 소망을 숨긴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레이르담이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이러한 칭찬의 말들이 레이르담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용기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ISU의 찬사가 레이르담의 복귀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레이르담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