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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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우승 스승과 재회 임박?…유벤투스 수개월째 추적→"이미 긍정 신호 받았다" 伊 매체 보도

기사입력 2026.06.06 08:28 / 기사수정 2026.06.06 08:28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 센터백 김민재(29)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가능성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명문 유벤투스가 수개월 전부터 김민재를 수비진 보강의 핵심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SSC 나폴리 시절 함께 리그 우승을 일궈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재회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5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을 조명하며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그를 이상적인 수비 보강 자원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은 스팔레티 감독은 올여름 수비진 개편 과정에서 김민재를 최우선급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2-2023시즌 나폴리를 이끌며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는 해당 시즌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도약했다.



가제타는 특히 "스팔레티는 브레메르가 떠날 경우 김민재를 이상적인 대체자로 판단하고 있다"며 "감독은 이미 선수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김민재 측 역시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에 유벤투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투토 유베'의 미르코 디 나탈레 기자도 김민재 영입설에 힘을 실었다.

디 나탈레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김민재와 관련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유벤투스는 수개월 동안 그를 수비진 강화를 위한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간주해 왔다. 또한 스팔레티 감독은 다시 한 번 그를 지도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최소 3000만 유로(약 539억원)를 원하고 있으며 유벤투스 경영진은 요구 금액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이탈리아 현지에서 제기된 '스팔레티의 강력한 요청'이라는 가제타의 보도와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유벤투스가 그를 수개월째 추적 중이라는 점은 이번 이적설이 단순한 일회성 루머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유벤투스는 수비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수비 핵심인 브라질 국가대표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메르의 거취가 변수로 꼽힌다. 브레메르가 이적할 경우 김민재 영입 추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는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이후 수비진 경쟁 심화와 부상 여파 등으로 폼이 떨어지며 입지가 다소 흔들렸다. 2025-2026시즌에는 리그 19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데 그쳤다.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 힘든 수치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리에A 무대에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선수라는 점이 최대 메리트로 꼽힌다.

특히 스팔레티 감독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김민재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대인 마크 능력, 빠른 발을 활용한 커버 플레이는 물론 안정적인 발기술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춘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이 선호하는 공격적인 수비 시스템에 최적화된 자원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적이 실제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이적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바이에른이 최소 3000만 유로 이상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유벤투스는 이를 낮추기 위한 협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제타와 디 나탈레 기자의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상황은 분명하다. 유벤투스는 수개월 전부터 김민재를 주시해 왔고, 스팔레티 감독은 공개적으로 재회를 원하고 있다. 여기에 선수 측 역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주장까지 나온 만큼, 올여름 김민재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나폴리의 역사적인 리그 우승을 함께 일궜던 스승과 제자가 유벤투스에서 다시 손을 잡게 될지, 이탈리아 축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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