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2 02:07
스포츠

PSG 우승 자축→센강에 '풍덩'→1명 익사+1명 중태…파리시내는 방화+약탈+집단 흉기 난동 "최소 890명 체포"

기사입력 2026.06.02 00:40 / 기사수정 2026.06.02 00:4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축제 분위기가 걷잡을 수 없는 폭력 사태와 인명 피해로 이어지면서 프랑스 전역이 큰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 당국은 잇따른 사고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PSG의 우승 직후 벌어진 혼란 속에서 두 번째 사망자가 확인됐다.

한 PSG 팬이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센강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30대였으며, 일요일 아침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인근 루이 필리프 다리 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수사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강 경찰이 오전 7시경 시신을 인양했지만 소생 시도는 실패했다"며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PSG의 승리를 축하하며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물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형사 수사를 개시하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에게 제보를 요청한 상태다.

해당 남성 뿐만 아니라 같은 날 센강에 뛰어든 또 다른 남성 역시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환자도 위중한 상태다.



이번 사고로 PSG 우승과 관련된 사망자는 최소 2명으로 늘었다.

앞서 일요일 새벽에는 23세 남성이 파리 외곽 순환도로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에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구조물 주변의 안전 콘을 PSG 팬들이 무단으로 치운 것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파리 검찰은 CCTV 영상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실제로 당시 파리 전역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적으로 차량 통행을 막는 등 통제 불능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 주말동안 폭력 사태는 도심 곳곳으로 확산됐다.

파리 시내와 프랑스 각지에서는 약탈, 방화, 도로 점거, 경찰을 향한 폭죽 발사 등 무질서한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 주변에서는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를 관람하던 팬들이 몰리며 충돌이 발생했고, 일부는 건물 비계 위로 올라가거나 경찰서를 공격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샹젤리제 인근에서는 17세 소년이 여러 명에게 집단으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검찰은 이를 살인미수 사건으로 규정하고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전국에서 최소 890명이 체포됐으며, 파리에서만 약 400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약 8000명을 동원해 진압에 나섰고, 몽둥이와 칼 등 잠재적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물건들도 다수 압수했다. 또한 수십 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