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0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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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1명 혼수상태, 경찰 향해 폭죽 투척…PSG 우승했는데 폭동과 약탈·방화 '활활'→파리 왜 이러나? 무려 780명 체포

기사입력 2026.05.31 23:59 / 기사수정 2026.05.31 23:5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연고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는데 해당 도시에선 폭동과 약탈, 방화가 일어났다.

이게 바로 2026년 프랑스 수도 파리의 모습이다.

로랑 누네스 프랑스 내무장관은 3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파리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78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PSG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925-2026시즌 대회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가 현 체제로 개편된 이후 두 번째로 연속 우승을 이룬 팀이 됐다.

지난해에도 파리 거리에는 PSG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흥분한 축구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가 201명이 다치고 500명 이상 체포됐다. 



누네스 장관은 이번에 체포된 인원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헌병 총 57명, 시민 219명이 다쳤다고 했다. 

대회 우승으로 흥분에 휩싸인 현지 PSG 팬들은 거리로 나와 폭동을 일으켰다. 프랑스 경찰 2만2000명이 결승전을 대비해 배치됐고 파리 시내 대중교통 등을 통제했다. 

하지만 폭동은 지난해보다 규모가 컸다. 프랑스 경찰 추산 2만명이 PSG 우승 후 샹젤리제 거리에 모였다. 그 중 일부가 상점을 파손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PSG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 주변에 축구 팬들이 모였는데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다. 

AFP 통신은 일부 팬들이 경찰을 향해 폭죽을 투척하자, 경찰이 최루 가스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영국 '더선'은 "한 명이 폭동 중에 사망했고 또 다른 사람은 혼수상태에 빠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최악의 폭동이 파리에서 벌어졌으며 경찰이 PSG의 극적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과 밤새 싸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검찰청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7세 소년이 샹젤리제 거리 근처에서 반복적으로 칼에 찔린 후 수사에 나섰다"라고 알렸다. 

한 검찰 소식통은 "소년은 일요일 이른 시간 네 명에게 축구와 관련된 폭력을 당했다. 피해자는 코마(혼수상태)에 빠졌고,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용의자들은 추적 중이며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더 선'에 전했다. 



'더 선'은 또 "오토바이를 타던 불특정된 23세 청년이 같은 시간에 도로 통제를 위해 세워 둔 콘크리트 블록에 충돌해 사망했다. 그는 오토바이로 PSG의 우승을 축하하던 수백 명 중 한 명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파리 외곽 순환도로가 밤새 여러 차례 당국에 의해 차단됐지만, 오토바이, 스쿠터 등을 탄 팬들이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운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PSG는 파리 시내 폭동에도 불구하고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와 곧바로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시간 31일 오후 4시(한국시간 31일 오후 11시) 에펠탑 남쪽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선수들의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이 행사에만 8만500명에서 9만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6시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엘리제궁에서 주최하는 축하 리셉션이 열리며 1시간 반 이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팬들이 모여 별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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