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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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500만원' 정규직 전환 고민 사라지나?…"에이스 상대 지켜봐야"→9회 2사 만루 땅볼 찬물, '15억 외인' 생존할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6.05.31 19:35 / 기사수정 2026.05.31 19:35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 교체 고민을 덜게 될까. 임시 6주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5월 마지막 날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KIA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치러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6연승 뒤 3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28승1무25패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5위 한화 이글스에 0.5경기 차로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아데를린은 주말 3연전 동안 11타수 2안타에 그쳤다. 특히 31일 경기에서는 1회 내야 안타  출루 뒤 침묵했다. 특히 3-5로 쫓아간 9회초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점이 뼈아팠다. 아데를린은 상대 마무리 투수 손주영의 152km/h 한가운데 속구를 노렸지만, 힘없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KIA 추격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아데를린은 기존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햄스트링 장기 부상에 따라 5만 달러(한화 약 7500만원)에 임시 6주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5월 초 KIA 유니폼을 입고 화끈한 장타를 연달아 선보이며 기대를 받았지만, 아데를린은 최근 10경기 타율 0.212(33타수 7안타)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곧 카스트로 복귀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KIA 이범호 감독도 아데를린의 계약 연장 혹은 정규직 전환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31일 취재진과 만나 "아데를린은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어쨌든 거취를 판단하는 건 심사 숙고를 해야 한다. 우선 카스트로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 하고, 퓨처스리그에서 뛰는 걸 또 지켜봐야 한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아데를린이 남은 기간 보여주는 타격 퍼포먼스의 질도 평가해야 한다. 이 감독은 "앞으로 아데를린이 상대 에이스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치는 지도 점검해야 한다. 아데를린의 약점을 이제 계속 공략하는데 어떻게 대처할지 봐야 하지 않겠나. 지금 당장 어떻게 답을 내리기는 굉장히 어렵다. 여러가지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아데를린이 최근 타격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국 100만 달러(한화 약 15억원)을 투자한 카스트로를 그대로 끌고 갈 가능성이 커졌다. 과연 상위권 도약을 노려야 하는 KIA가 갖아 큰 고민거리인 외국인 타자를 두고 어떤 결론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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