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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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 정지' 징계 드디어 끝→복귀전서 멀티히트+끝내기 '화려한 신고식'…그러나 롯데는 아직 1군 콜업 계획 없다, 왜?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31 07:43 / 기사수정 2026.05.31 07:43



(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스프링캠프 기간 내려졌던 징계가 끝나고, 첫 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김동혁(롯데 자이언츠)의 콜업 시점은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 

제물포고-강릉영동대 출신의 김동혁은 2022년 롯데에 입단했다. 지난해 1군에서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5, 13도루를 기록하며 많은 기회를 받았다. 

다만 올해는 아직까지 1군에서 볼 수 없었다. 김동혁은 지난 2월 하순, 한국야구위원회(KBO) 상벌위원회로부터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서 2월 중순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지였던 대만 타이난에서 김동혁을 비롯해 고승민, 나승엽, 김세민이 숙소 인근에 있던 사행성 오락실에서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적발됐다. 



사실관계 확인 후 선수들은 귀국 조치됐고, 구단은 이 내용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지난해부터 1회 방문이 확인된 나머지 3명의 선수에게는 3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3회 방문한 김동혁은 그보다 무거운 징계가 내려졌다. 

고승민과 나승엽, 김세민은 지난 5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징계가 끝나 1군에 콜업됐다. 30일 기준 고승민은 타율 0.370 2홈런 15타점 OPS 0.957, 나승엽은 타율 0.299 3홈런 15타점 OPS 0.85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이 합류해 타선에 힘을 보태면서 롯데도 5월 들어 반등에 나서고 있다. 

징계가 더 길었던 김동혁도 5월 들어 복귀 준비에 나섰다. 최근 롯데는 일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plus(독립리그)에 선수단을 파견했는데, 김동혁도 일본으로 건너가 실전을 뛰었다. 



롯데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치르면서 시즌 50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면서 김동혁의 징계도 끝나게 됐다. 그는 일본에서 돌아온 후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와 퓨처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됐다. 

당일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김동혁은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던 김동혁은 2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6-7로 뒤지던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렇듯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앞선 세 명의 선수와는 달리 김동혁은 곧바로 콜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3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김동혁에 대해 "지금 올라올 데가 어딨나"라고 얘기했다. 현재 1군에는 비슷한 유형의 황성빈과 장두성이 있어 김동혁의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잘하면 올릴 가능성도 있나'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다"며 에둘러 당장 콜업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우선 2군에서 가장 먼저 올라올 선수는 김동혁이 아니라 손호영이다. 그는 지난 23일 1군에서 말소됐는데, 다음 주중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는 1군 콜업이 가능하다. 김 감독은 "호영이가 내야도 봐야 한다"며 날짜가 되면 1군에 등록할 뜻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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