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7:25
스포츠

1만8128명 만원관중 실망시켰다, 연이틀 경기 막판 결정적 실책→끝내 패배 이어졌다…'9위 추락' NC 정말 어쩌나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6.05.30 07:00



(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선발투수의 호투가 무색한 결과였다. NC 다이노스가 이틀 연속 경기 후반 실책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NC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2-6으로 지고 말았다. 

2연승 후 2연패에 빠진 NC는 시즌 전적 20승 29패 1무(승률 0.408)로 공동 8위에서 단독 9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이제 4할 승률마저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앞서 NC는 전날 경기에서 참혹한 패배를 당했다. 28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NC는 6회까지 7-2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7회부터 9회까지 무려 16점을 내주면서 7-18 역전패를 당했다. 



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내용이 더욱 안 좋았다. 7회초 무사 2루에서 한화 허인서의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떴는데, 중견수 박시원이 우익수를 의식하다가 그만 공을 놓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중계 플레이 도중 2루수 박민우마저 실책을 저지르면서 허무하게 실점을 허용했다. 

한 플레이에 2개의 에러를 저지른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나왔고, 이후 NC는 흔들렸다. 이도윤의 적시 2루타에 이어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강백호의 3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7-8로 뒤집혔다. 이어 8회 3점을 내준 후, 9회 4안타 3사사구 2실책이 나오며 무려 7점을 허용했다. 

29일 경기를 앞두고 이호준 NC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한 엑스포츠뉴스의 질의에 "참 아쉬운 경기고, 그렇게 될 거라 생각도 못할 경기다"라면서도 "빨리 잊고 새롭게 다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는 정말 귀신에 홀린 것처럼 게임이 그렇게 되더라.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경기가 그렇게 나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도 NC는 29일 경기에서 선발 구창모 덕분에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구창모는 2회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준 걸 제외하면 7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올 시즌 2번째 7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가 됐다. 

하지만 NC 타자들도 상대 선발 박세웅에게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회부터 1사 1, 2루 찬스를 잡고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4회에도 1아웃에서 맷 데이비슨의 2루타가 나왔으나 점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호투를 펼치던 구창모는 8회 1사 후 전민재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노히트가 중단됐다. 그래도 8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0-1로 뒤지던 9회말 1사 후 박건우의 극적인 동점 1점 아치가 나오면서 NC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장두성이 안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었다. 전민재가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급하게 타구를 처리하려던 투수 전사민이 그만 이를 놓치고 말았다. 1루 주자 장두성이 발빠른 선수이기는 하나, 천천히 잡고 던졌어도 선행주자는 잡을 수 있던 타구였다. 

실책으로 무사 1, 2루를 허용한 NC는 7번 박승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이어 대타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롯데는 손성빈 타석에서 대신 나온 전준우가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황성빈의 내야땅볼과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 등이 겹치며 6-1로 달아났다. 

이렇듯 NC는 이틀 연속 실책이 빌미가 돼 후반 빅이닝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창원NC파크에는 1만 8128석이 모두 팔리며 만원사례를 이뤘는데, NC는 홈팬들 앞에서 다시 한번 아쉬운 경기를 보여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