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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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24살 때 광고 제안 받고 삭발해…당시 300만원 준다더라" (비정상수다)

기사입력 2026.05.29 13:44 / 기사수정 2026.05.29 13:44

이창규 기자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머리를 처음 밀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지난 28일 '파도파도 스튜디오'에는 '데뷔 약 30년차 홍석천이 알려주는 위기 대처법'이라는 제목의 '비정상수다' 3회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홍석천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위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줄리안은 "형이 원래 처음에는 배우로 활동했었던 사람 아닌가"라고 입을 열었다.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홍석천이 맞다고 언급하자 줄리안은 "형 그때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도 대박치지 않았냐"고 물었고, 크리스티나도 "그때 머리 있었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머리가 없으면 사람이 죽는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도 "그때 머리카락이 있었다. 그땐 있었는데 좀 자르려고 나중에 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줄리안이 "한국에서는 거의 대머리 원탑 아니냐"고 홍석천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칭찬한 뒤 "그런데 형 입장에서는 이것도 하나의 위기였을 거 같다. 배우로서는 사실 머리는 있다가 없다가 밀거나 해야하는데, (머리카락이) 아예 없으면 역할도 한정될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이에 홍석천은 "스물 네 살 때 밀었는데, 그때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아서 처음 밀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데, 광고 캐스팅 디렉터가 돌아다니다가 저를 봤다. 군대 다녀와서 머리가 좀 짧았는데 두상이 너무 이쁘다면서 머리를 밀 수 있냐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왜 머리를 밀어야 되냐'고 했더니 광고가 있는데 좀 힙합하는 청년의 이미지를 누군가 해야한다더라. 그런데 그 당시만 해도 외국인 연기자가 없었고, 외국인 모델도 비자 때문에 방송을 못했다"면서 "그래서 '얼마 줄건데요' 했더니 300만원을 준다더라. 제가 대학교 4학년 때였는데, 한 학기 등록금이 150만원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서 오디션을 봤는데 감독님이 '너 두상이 너무 예쁘다'고 하셨다. 자기가 본 한국 사람 중에 두상이 앞뒤로 이렇게 예쁜 사람은 처음이라더라. 밀어라 그래서 300만원에 팔았다"며 "그래서 그 한 해에 광고를 열 개 정도 찍었다"고 덧붙였다.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홍석천은 "머리를 밀면서 나도 처음으로 거울에 비친 내 머리를 본 것 아닌가. 울면서 '어떡하지, 잘못됐나' 했는데, 그 미용실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이 오면서 이렇게 예쁜 두상은 처음 본다더라. 이 사람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선글라스를 쓰고 밖에 나갔다. 그때 장 르노가 나온 영화 '레옹'이 유행이었는데, 다들 나를 보고 레옹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날 너무 많이 기억하더라. 빨리 기억하고 되게 좋아했다. 그러니까 광고도 많이 하고 방송도 나를 부르게 되니까 '이게 새로운 기회인가?' 싶더라. 그래서 자신있게 이대로 가자 했는데 '남자셋 여자셋'에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사진= '비정상수다'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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