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3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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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배구계 뒤집어진 국대 마약 스캔들…"여자 헌팅해서 술 마시고 지각" 관계자 충격 폭로→"평소 행실도 문제"

기사입력 2026.05.29 12:51 / 기사수정 2026.05.29 12:5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최근 대마를 소지해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일본 배구 국가대표 사토 슌이치로와 관련해 배구 관계자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사토의 평소 행실이 문제였다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사토 때문에 일본 배구 대표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증언하는 중이다. 

일본 매체 'TV 아사히' 등에 따르면 사토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대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보도에 의하면 사토는 일본 도쿄 이타바시구 오야마초의 파친코점에서 건조 대마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토는 체포 당일 홍보용 사진 촬영을 마친 뒤 팀 동료들과 함게 파친코점에 방문했는데, 사토가 파친코점 안에 두고 온 가방에서 건조 대마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마를 소지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나 사토가 갖고 있었던 건조 대마의 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본 프로배구팀 울프독스 나고야 소속 205cm의 장신 미들블로커인 사토는 상대 공격 루트를 예측해 블록킹하는 능력과 속공 가담 능력이 뛰어나 일본 배구 대표팀의 기대를 받는 선수였지만, 이번 일로 인해 커리어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일본 배구 관계자들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 웹'은 29일 "당사자인 사토는 '큰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 배구 관계자들은 '원래부터 행실이 좋지 않았다. 변명의 여지도 없고, 여러 소문도 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며 사토와 관련된 배구 관계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히가시스포 웹'은 사토가 평소에도 지각하는 버릇이 있었다면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토가 지난 시즌 오키나와 합숙 훈련 당시 여성을 헌팅해 술자리를 갖고 다음 날 훈련에 지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오히려 대표팀에 사토가 있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나빠지는 인상이 있었다"면서 "차라리 (사토가) 없는 편이 분위기가 좋아질지도 모른다"며 비꼬듯 말했다.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배구 네이션스리그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배구 대표팀도 타격을 입었다.

'히가시스포 웹'은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최강 멤버를 갖춘 남자 배구대표팀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싸움이 시작되지만, 선수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라며 "다른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잘못은 없지만, 일본배구협회(JVA)에는 스폰서 관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사토의 일탈로 인해 남자 대표팀 전체에도 악영향이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JVA 전무이사는 "대표팀 동료 중 체포된 사람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면서 "대표팀 분위기는 지금 가장 침체된 상태"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히가시스포 웹 / 디 앤서 / 스포니치 아넥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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